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풍암동에서 만나는 도깨비 시장 풍암동에서 사람의 통행이 가장 많은 곳, 아마도 풍암주민센터와 우체국이 있는 사거리 일꺼다. 이 사거리는 부영아파트와 모아아파트 주은모아파트를 가른다. * 우리집 후문에서 도깨비시장쪽을 보고 찍은 사진 한 컷 !! 이 사거리에 인기만점의 과자점 하나가 있으니, 이름하여 베비에르 (이름을 완전히 입에서 익숙해지게하는데 3개월 걸렸음 ㅋㅋ 베베르..베비르 이러다가 ) 여러 제과점이 있지만, 우리 가족의 단골 가게다. 첨에는 가까워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빵도 맛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 바도 하나씩 먹고 가기에 좋아서리... 가장 맘에 든것은 이기적이지 않은 넉넉한 인심이다. 길가던 사람도 맘 편이 쉬었다 가도 부담없는 의자와 탁자! 예림 세림과 함께 나오면 늘...이곳에서 아이스 바 하나 쪽쪽 빨면서 .. 더보기
교통천국, 교통지옥 - part 1 감사의 인사 몇몇 분들께서 제 글의 응원을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없는 솜씨지만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4) 교통천국, 교통지옥 - part 1 나.. 서울촌놈이 광주에 와서 느끼는 것 중.. 좋은 또 한가지는.. 바로 교통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교통을 말하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직장인이다보니.. 오늘은.. 출/퇴근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 딱~~ 와닿을까 생각해보니.. 많은 분들이 아시듯.. 성형외과의 기법을 도입해 설명하고자 한다.. 주석) 성형외과식 설명기법 : 서울촌놈이 지멋대로 정한 전문용어로.. Before vs After 로 구분해서 설명을 하는 기법.. ㅡㅡ;;; - 출근 광주에 이.. 더보기
무등산의 가을 우연찮게 이번 주에 지리산과 무등산을 둘 다 찾게 되었다. 지리산이라고 하면 한국의 제일 명산이고 어머니의 산이라고들 말한다. 그래서 '지리산에 오른다'는 말 대신 '지리에 안긴다'라거나 '지리가 품는다'라는 표현을 말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면 광주사람으로서 무등산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뭐라고 해야할까. 문득 '이모와 같은 산'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광주 사람들은 흔히들 식당에 가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아주머니들을 부를 때마다 편하게 "이모~" 이렇게 부른다. 언제 어느 때나 쉽고 편하게 튀어나오는 말이 '이모다'. 무등산도 이와 같지 아니한가? '수업이 끝나고도 버스 타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곳', "우리 무등산이나 갈까?"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는 곳, 산 어느 곳에서나 편하게 앉아 김밥이나 .. 더보기
추억을 만드는 공원 -송산유원지 섬진강변도 좋고 순천 생태 숲도 좋지만 요즘처럼 기름 값이 오르면 장거리 여행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보채는 아이들을 달래볼 괜찮은 유원지 한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광주에서 유원지라는 말을 달고 있는 공원은 지산유원지하고 송산유원지 뿐이다. 지산유원지가 장년층의 추억어린 과거형 공간 이라면 송산유원지는 아이들과 젊음들이 추억을 만드는 현재진행형 공간이다. 어등산 끝자락에 위치한 송산유원지는 황룡강이 낳은 훌륭한 생태 공원이다. 강 중앙의 섬을 중심으로 산수가 어우러진 이 공원은 툭 트인 들판을 끼고 있어서 한가로움과 편안한 자연의 맛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나룻배를 타고 건너며 오리 배를 탈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와 함께한 가족이라면 더없이 좋은 장소다. 섬에 조성된 생태연못에는 연꽃과 꽃창포, 부.. 더보기
사직골 음악거리 No. 14 - 포스팅을 마치며. 내가 광주에 온지는 이제 겨우 5째년다. 게다가 80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는 7080세대의 음악을 겪어보지 못했다. 그 때의 음악, 뮤지션, 문화 그 모든 것에 낯설 수 밖에 없다. 통기타 라이브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 있었다는 것은 올해 상반기에 음악축제 사무국 스텝으로 일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번에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좀더 깊이있게 들여다 보게 되었다. 기계를 이용해 목소리를 변형하고, 좀더 자극적인 소리, 좀더 디지털화된 소리를 추구하는 음악, 그리고 그런 소리가 아니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만큼 우리의 귀는 이미 마비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속에서 사직골은 뭔가 특별한 곳이었다. 활짝 열린 문틈으로는 기타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가게마다, 사람마다, 다른느낌으로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