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터미널을 방문했습니다.
언제 봐도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유스퀘어를 보고 있자니, 저 큰 건물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유스퀘어 탐방!
유스퀘어가 워낙 넓은지라 조금 나눠서 차례대로 뽀개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유스퀘어 1층 뽀개기
유스퀘어에서 내려 본 적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 익숙한 장소 바로 버스하차장소입니다.
이곳을 기준으로 지금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은 버스승강장, 오른쪽은 문화시설이 있는데요.
우선 왼쪽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스하차장에서 쭉 직진하면 출구(또는 입구)옆에 바로 자동발권기가 있습니다.
이곳은 직행버스만 가능한 곳으로 주말만 되면 이렇게 많은데도 줄을 서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시간 없으신 분들은 유스퀘어 도착하자마자 달려서 버스 타는 곳으로 가세요. 35번 승강장 앞에도 발권기가 있습니다. )
그리고 옆으로 쭉 가다보면 고속버스 역시 자동발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발권기가 있는 곳 근처에 푸드 코트가 있는데, 대형마트 푸드 코트처럼 종류도 다양하고 실내도 넓습니다. 분식, 한식, 중식, 일식 다양하게 가게가 들어서 있는데요. 대부분의 가격대는 6000-7000원부터입니다. 저렴한 분식도 3000-4000원부터, 푸드 코트인 만큼 가격대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비빔밥 등의 한식집, 편의점, 약국, 옷가게, 신발가게, 파리바게트, 던킨도넛츠, 이디야, 파스꾸찌, 호두과자집, 떡볶이집, 휴대폰가게, 악세사리 가게 등등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시외버스, 고속버스 승강장 곳곳에 2~3개씩 퍼져있어서, 타야하는 버스승강장 근처에서 웬만한 일은 대부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넘나 편한 것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자주 가는 곳은 고속버스 매표소 앞 쪽에 있는 이삭인데요.
버스승강장 거의 중간쯤에 있어서 간단하게 하나 사먹기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빨리 먹을 수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항상 버스는 타야하는데 배가 고플 때 후다닥 가서 토스트하나 사곤, 버스승강장에서 우물우물 다 먹고 바로 버스 타러 갑니다. 사람이 밀리지만 않으면 거진 10~20분이면 다 처리하고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이삭토스트는 이곳 말고도 한군데 더 있는데요. 아까 말씀 드린 문화시설 모인 곳인 오른쪽 방면, 영풍문고 뒷문? 같은 곳 앞에 있습니다. 식당가가 모여 있는 곳이라 가면 찾기 편하실 겁니다.
그 곳은 꽤 넓고 테이블도 있어서 여유롭게 앉아서 드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혹시나 시간이 좀 남아서 편히 드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곳으로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오른편으로 가보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오른편을 보면 광주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꼽히는 영풍문고가 보입니다.
각종 분야의 책은 물론이고 문구, 잡화, 과자, 완구, 앨범 등 온갖 물건이 모여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는 영풍문고!
곳곳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떼우곤 합니다.
또한 버스 승강장과도 가까워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시는데요.
간혹 가다 너무 집중해서 버스를 놓치는 경우도 생기니 주의!
가장 무난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영풍문고의 바깥으로는 이렇게 패스트푸드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광주에 얼마 없는 KFC 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리아, 헤어샵까지. 롯데리아 옆에는 동전노래방도 있어서 굳이 2층까지 가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동전노래방의 가격은 1곡에 500원!
다른 오락기구들도 있으니 2층 오락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 놀기 힘들 때에는 이곳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과거 금호고속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개판(?)과 초대 금호고속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 조그마한 자동차로 시작해 어느덧 중국까지 진출한 금호고속의 역사! 은근히 재미있고 또 읽는데 얼마 안 걸리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기념촬영 한 컷 하시고 잠깐 읽고 가시기에도 괜찮습니다!
그 다음 세븐일레븐을 지나 쭉 길 따라 오시면 프라이데이가 보이면서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요.
이곳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점이 나열되어 있으며, 맨 끝에는 헤어샵과 광주은행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유스퀘어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음식점은 양식, 일식, 분식, 한식, 중식 엄청 다양하게 즐비해 있습니다.
가격대도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취향대로 골라 드실 수 있으며, 푸드 코트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살짝 높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 이기도합니다. 특히나 프라이데이는 온갖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할인 꼭 받고 이용하세요! 그 외에 배부르게 말고 간단하게 간식 같은 걸 드시고 싶으신 분은, 터미널 내에 있는 카페나, 이쪽 길로 쭉 가셔서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으로 가시면 온갖 먹거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은 저도 평소에 유스퀘어에 가면 꼭 들리는 곳으로 케익, 빵, 만두 등등 온갖 먹거리가 즐비해있는 곳입니다.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에요. 케익도 조각으로 팔고 맛도 괜찮고 한쪽에 식탁이 따로 있기 때문에 지하1층에서 음식을 사서 바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1층은 이정도로 하고 이번엔 2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제외하고도, 게이트 1번 쪽에 에스컬레이터가 하나 더 위치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로도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ㅎㅎ
우선 프라이데이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봅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시면 바로 CGV 매표소가 보이는데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만큼 곳곳에 판넬과 포토 존이 보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촬영했다는 영화 순정, 순정 포스터 속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판넬도...!
하지만 저는 오징어이기 때문에 포기... CGV에서 왼쪽 편으로 가면
롯데리아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버거킹매장
그리고 그 앞으로는 연극, 공연 등을 하는 회장과
전시 등을 하는 금호아트홀이 나옵니다.
공연류는 평일에는 저렴하게 관람이 가능해서 보고 오고 싶었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아쉽게 못보고 왔습니다.
유스퀘어에서 하는 공연의 경우 할인 해택이 많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람하고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CGV에서 오른편으로 가면
카페 드롭탑 옆으로 작은 길이 있는데요.
이곳으로 나가면 오락실과 음식점, 키즈놀이터, 사우나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노라존 게임센터는 생각보다 게임이 많은 편입니다.
인형 뽑기, 두더지 잡기 같은 대중적인 게임부터 시작해서 총게임, 운전게임, 음악게임은 물론 동전노래방도 있습니다.
평일에는 그래도 조금 한산한 편이지만 , 주말에는 영화시간을 기다리는 사람, 버스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자리를 얻기 어려울 때가 있으니 그럴 땐 위에서 알려드린 1층 롯데리아 옆 작은 오락실로 가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롯데리아 앞 쪽에 있던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면서 양 옆으로 음식점등이 즐비해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은 nono!
어차피 가는 길 중간 중간 가운데에 길이 나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들어가도 오른편 가게에 갈 수 있으며, 오른편으로 들어가도 왼편 가게로 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나오는 장소는 똑같아요.
찾으시는 가게가 있으시다면 벽에 적힌 가게위치를 보고 가시고, 마땅히 없으시다면 그냥 아무 길로나 들어가 천천히 살펴보시면 됩니다.
가게의 종류는 일식라면집, 갈비찜, 쌀국수 등등 다양하구요.
대부분 프랜차이즈 지점들 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이곳은 위의 길 중간쯤에 있는 키즈놀이터 입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이렇지 실제로 보면 상당히 넓고 놀이선생님들이 놀아주십니다.
실제로 이곳에 맡겨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침 일찍 가서 찍어서 사람이 없는 거지 실제로 평소에는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유스퀘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힘들 경우 이곳에 맡기고 일보고 돌아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저 쭉 지나오면 애슐리가 보이며 버스승강장과 통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그리고 애슐리 옆쪽으로 가면 사우나와 아직 보지 못한 킹크랩, 한식뷔페, 세븐스프링스 등이 보입니다.
이 안쪽은 정말 가격대가 높은 애슐리급의 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뷔페, 킹크랩 가게들이 대부분이며 주로 외식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전 아직 못 가본... ㅠㅠ
그리고 이곳 애슐리 옆 통로 바로 앞에 사우나가 있는데, 이곳은 비록 제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까봐 사진으로 찍지 못하였지만, 카운터를 중심으로 남탕, 여탕(?) 양 옆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사우나>
성인 : 5000
소인 : 4000
<수면>
주간(숙박X 장기간 수면실 사용O) : 8000
야간(숙박) : 11000
으로 실제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이른 아침에 간 것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들이 사우나에서 나오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운터에 계시는 분도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이른 아침인데 카운터에 계속 앉아서 주변을 보고 계시길래 왠지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으로 2층까지 전부 탐방을 마쳤습니다. 와~~!
하지만 이 외에도
주자장 쪽에 위치한 건물 안에서는 잘 알 수없는 고로케가 맛있는 고수고로케 집도 있고
그 외에도 지하에도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PC방이 있어서 온갖 편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교통의 중심지라 광주 시 곳곳으로 연결되는 버스와 택시도 금방 이용할 수 있어요.
심지어 그렇게나 유스퀘어 안에 음식점이 많으면서도, 그 건너편에도 빠지지않는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실제로 사진의 왕뼈사랑은 지역 맛집 대회(?) 에서 1등을 한 곳이고[ 유스퀘어 맞은편에 위치. 주유소 옆쪽]
유스퀘어 뒷편 이마트 쪽에는 메밀 맛집과 국밥 맛집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유스퀘어 맛집' 이라고 검색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 자료..
유스퀘어 야외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야구도 같이 시민들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유스퀘어오면 심심할 틈이 없을 듯..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문화 놀이터, 국내에서 가장 큰 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 터미널 그 이름값을 하는 규모와 다양성이네요.
아침부터 다 둘러보고 사진 찍느라 시간도 엄청 걸리고 사진도 엄청 나왔는데, 거르고 거른 사진이 이정도라니..!
광주에 오면 한번쯤 안 들리곤 못 배기겠네!
이상 유스퀘어 탐방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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