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신임로 32번길(신안동 롯데제과 뒤편)이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평소 어둡고 칙칙하며 사람의 왕래도 드문 골목을 '디카의 거리'로 만들었습니다.
'디카의 거리'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 청소년단체와 미술인들의 재능 기부와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디카의 거리'는 파란바다의 골목, 신기한 조형물의 골목,
푸른 녹색의 골목, 여성친화의 골목 총 4개의 골목이 색상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파란바다의 골목은 롯데제과 뒤쪽 담장 벽화를 시작으로
'펭귄부부', '가로등 화분이 있는 풍경','쫓겨난 물고기','망치상어를 잡다' 등
물결 가득한 파란색으로 만든 골목입니다.
여성친화의 골목은 '청소하는 즐거움','동심의 아이들(아트타일)', '여성의 외침',
'사슴부부' 등으로 이루어진 밝은 느낌의 노란색으로 골목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골목은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여성안전 보장을 주제로 지킴·채움·나눔의 안전지킴이집, 밝음 안전등,
담장 밝히기, 소통으로 조성이 실천되고 있습니다.
신기한 조형물의 골목은 '벽에서 나온 여자', '마구간','여름풍경' 등
담장 외벽 부조로 형상화한 작품이 많으며 주황색의 골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 푸른 녹색의 골목은 '외톨이 기린', '어린왕자', '바람난 가장', '코알라 형제', '느티나무 아래',
'별나비가 있는 꽃밭' 등
다양한 소재의 벽화들로 구성되었으며 녹색의 활기찬 골목입니다.
특히 푸른 녹색의 골목인 '별나비가 있는 꽃밭'은 집으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 한곳이 벽화와 실제 꽃밭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신임로 일대 300여 m 구간의 '디카의 거리' 취재를 마치겠습니다.
광주 구도심의 낡고 오래된 마을이 주민들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공동체로 변모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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