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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타임머신 타고 고고씽 ~!!'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15년

며칠 전 내린 첫눈으로 겨울을 활짝 열었습니다.

대설을 앞에 둔 지난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미래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현재를 즐겨보는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전시명 : 타임머신 타고 고고씽 ~!!

전시기간  : 2015. 12. 04~2016. 02. 21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참여작가 : 성혜림, 백상옥, Missemma, 이재호, 조강수








성혜림 작가는 아이의 외면을 통해 어른이 된 자신의 여린 내면을 표현,

그리고 몸은 어른이지만 어른의 세계에 끼지 못하는 '어른아이'가 늘어난 현 젊은 세대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기도 하고, 이러한 답답한 현상을 반영하듯 그녀의 작품에서 눈을 감은

'어른아이'의 연약함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백상옥 작가의 고무신은 우리가 살아온 각자의 기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통의 수단으로서,

추억을 담는 그릇으로 표하여 고무신이 가지고 있는 과거라는 상징성은 작가 자신이 만났던 기억 속 사람들의 표정이나 특징적인 것들을 불러오며, 고무신 속 표정 하나하나가 위트 있고 익살스러운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Missemma, 작가의 작품과 관객이 바라본 돌 스케치가 함께 전시됨으로서 circulation의 의미를 가지게 되고

 이 모든 과정과 시간의 기록들이 보여지는 전시장이 하나의 타임머신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이재호 작가는 어른이든 아이든 순수하고 밝은 모습이 잊혀 가는 아쉬움으로

사라진 순수함을 되찾고자 하여 순한 양의 맑은 따뜻한 마음으로 닥종이를 이용해 제작된 '순하리'입니다.








조강수 작가는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의 순간들을 푸른빛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온통 푸른 '파랑'의 색채는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자연, 그 자연은 형태가 없고 온전히 작가의 눈에 담아 두었던 빛깔로 표현되어 화폭 안에 자신의 기억을 담아 중첩하여 찍어 나가는 작업으로 순간순간에도 자신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상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시간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추억의 물건 3가지

나만의 고무신, 순하리양가면, 엄마 어렸을 적 인형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미술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추억에 빠져 재미있게 보고 감상할 수 있는 <타임머신 타고 고고씽 ~!!>전은

시간 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처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있게 어른들은 유년기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여 만든 재미있는 작품을 보면서 감성을 높이고 직접 예술가가 되어 전시실에서 손수 작품을 만들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