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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시립미술관] 김옥수 신부 <보시니 좋더라>

 

 

 

 

 

꿈을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는 2015년 끝자락 12월

내 안에 있지만 나도 잘 모르는 마음.

또한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를 마음은

참 많은 일을 하고 큰 힘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연말 쉼과 고요와 그리움이 일렁거리는 힐링 전시를 찾아

내 마음에 더 큰 희망과 용기를 담아 봅니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로비 아트라운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타일벽화 25점의 김옥수 신부 <보시니 좋더라>전이

2015년 12월1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전시됩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오랜 전통의 기독교적 주제인

예수님의 잉태, 교회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최후의 만찬, 성변화의

작품 제목으로 성경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전통적, 민속적 소재 십장생과 그네를

동서양의 조형적 특성을 초월하는 새로운 형식과

미적정서를 타일 벽화로 새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옥수 신부는 서울카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이태리 로마 세라피꿈

국제 신학대학원을 졸업 '외국에서는 성당에 벽화를 많이 그려 넣는데

우리나라 건물은 단조로워 타일공예작품들은

여러 건축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신부님은 변색이 되지 않는

타일공예작품을 만들기 위해 안료를 넣고 도자기로 구워내는

작업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대형 모자이크 벽화로 발전한

김옥수 신부의 타일공예 역사는

부산 다대본당 주임으로 재직하던 시기(2002~2006년)에

성당을 신축하면서

 

 

 

 

 

어떻게 하면 신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고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로마 유학 시절에 독학으로 터득한 양초조각 경험을 살려

타일조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본인의 경험에 의지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듯

창의적인 실험정신으로 노력한 김 신부의 타일공예작품은 시간과 더불어

다양한 주제와 형상으로 표현되었고 그 작품성이 발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조각 타일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등록했고,

그의 작품에 감명을 받은 후학들의 지도를 맡아

그만의 독특한 예술적 노하우를 전수하여 이러한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김옥수 신부는 현재까지 9회의 개인 전람회를 가졌고,

서울 카톨릭 대학, 부산 카톨릭 대학, 해운대 성당 등

전국 20여 곳에 그의 작품들을 영구 설치했습니다.

 

 

 

 

 

 

 

김옥수 신부님의 타일 벽화 작품은 종교적 영감과 형식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편안한 안식 시간이 되어

마음에는 새로운 가치를 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