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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보성 여행] 보성탐방기_예당권역 ① 마을탐방

 

 

 

 

녹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성에서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작은 마을

예당권역에 다녀왔습니다.

 

예당권역은 길을 걷기만 해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질 만큼

한적함이 묻어나는 곳이었어요.

 

 

가게들은 마치 과거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빈티지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낡았지만 옛것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물의 색채에

사진만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마을 어르신들도 오가는 젊은 사람이 신기한지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잠깐 가게 안에 들어갔다 가라는 성화에

염치불구하고 물도 얻어 마시고, 길도 물어보게 되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처음 오는 시골 동네가 아니라

여름방학 때 들른 할머니 집처럼 포근한 인상을 받았어요.

 

 

 

양장집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마을을 좀더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집들과 집들 사이로 개울이 흘러가고

길이 끝나는 곳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논이 펼쳐지기도 했어요.

 

 

단순히 시골동네라고 보기에는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걷다보니

나와 비슷한 여행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분들도 저처럼 소소한 풍경들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있더라구요.

 

   

풍경만으로 마을의 정감을 표현해내기란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예당권역의 풍경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 했어요.

 

 

잘 정리된 마당과, 정감가는 팻말

봐주는 이가 없어도 소담하게 피어있는 꽃송이들까지

아름다운 풍경들을 한 번에 구경하게 되었네요.

 

 

마을은 상당히 넓어요!

(그래서 기차역이 세워진 거겠지만!)

한번의 포스팅으로 예당권역을 소개하기에 너무 아쉬워

포스팅을 나눠 소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은 마을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한낮 무더운 더위에  

구경하러 다니는 게 고생스러웠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길가에 무심하게 피어있는 작은 들꽃이나

옛것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는 이라면

예당권역을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해요!

 

정말 걷다보니 아름다움이 저절로 느껴졌거든요~

 

 

무작정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기차타고 남도여행을 하고 싶어질 때

예당권역에 꼭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