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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광역시] 광주시, U대회 후속대책 마련 착수

 

 

▲폐막식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의 블로그지기 인사드립니다. 화려했던 광주U대회가 막을 내리고, 아직 그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광주시에서는 U대회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광주U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시청간부와 외부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광주시 목요간부회의로 열린 'U대회 후속조치 추진방안'에 대한 토론에는 윤장현 시장 등 시 간부는 물론, 서영진 문화재단 대표, 김홍주 광주관광협회장, 전고필 대인예술시장 전 감독,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우너 교수 등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우선 문화관광정책실에서는 현 시티투어버버스를 광주 도심의 역사와 자연 위주의 관광상품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를 테마형 순환 시티투어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이번 U대회 기간 운영한 가사문화권, 전통문화관, 국궁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이 호평을 받은데에서 착안,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상설화시키고, 대인예술시장 별장, 예술의거리 나비야 궁동가자 등과 연계하는 상품코스 개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받은 전통시장에 예술을 접목하는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고요, 이 밖에도 예술의거리 활성화, 금남로·충장로 문화행사, 전통문화관 상설무대 운영, 문화재단 '목요상설무대' 확대 운영, 글로벌 숙박·식품 접객환경 조성, 가족야영장 조성, 금남로 명품길 조성, 불법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정비, 김치타운 활성화 방안 등이 소개 되었습니다.

 전고필 전 감독은 "이번 U대회가 광주관광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며 "확실한 컨트롤 타워 구축, 소규모 관광객 흡수·소화 방안, 대인시장 공간확보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고요, 강신겸 교수는 "관광분야에서의 U대회 성과에 충분히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져도 된다" 라며 "그러나 이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는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교수는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등 인프라 확충, '예술관광' 등 광주만의 관광브랜드 확보, 양림동과 동명동

같은 젊은 기획자들이 몰릴 수 있는 새로운 골목 만들기 등을 제
안했습니다.

▲물총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시관련부서와 바깥의 단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논의구조를 만들어 월 1회 이상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청년기업, 해설사, 식당, 숙박시설 등을 포괄하는 관광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 라고 말했는데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님께서는 체험프로그램 및 행사들의 정례화 및 상설화, 관광의 테마별, 코스별 운영은 물론 U대회에서 얻은 자긍심이 식지 않도록 어떤 메뉴를 올릴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시민들 역시 이번 U대회야 말로 문화와 예향의 도시 광주로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U대회 기간동안 외지인들에게 문화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이같은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관광자원이 빈약하다고 여겨졌던 광주와 전남의 멋과 맛을 알리며 '컬쳐버시아드'의 역할을 톡톡히 한 '팸투어'와 대인야시장투어, 김치타운 체험 등이 세계인들에게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확인되어 일

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로

   ▲김치타운에서 김치 시식 체험중인 외국인 선수단

 확장,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광주시와 문화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U대회 기간동안 선수촌-식영정-환벽당-소쇄원-선수촌 / 선수촌-문화전당-양림동-선수촌 등 총 12개 코스의 선수단 팸투어를 진행했했다고 하는데요, 팸투어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에 대한 신청자가 폭발적으로증가, 국립 5.18민주묘지가 포함된 5개 코스를 추가 운영했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팸투어에는 80여개국 4천여 명이 참여, 남도의 자연과 역사, 전통을 체험했습니다. 체험에 나선 외국인 선수단은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을 둘러보고 한국의 전통누정 체험과 다도체험, 탁본, 사랑가 감상, 아리랑 배우기 등 남도의 전통문화 체험에 매료되었다는 후문이 있는데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백양사, 운주사,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영산강 황포돛배 등 전남지역은 물론 전주 한옥마을, 한지박물관 등 전북지역까지도 대상에 확대했습니다.

 팸투어를 다녀온 외국인 선수단은 "원더풀", "엑설런트" 등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는데요, 이 여세를 몰아 광주광역시와 남도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발굴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광주광역시를 기대해 주세요.

 

▲가야금을 직접 연주해보며 남도의 음악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