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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광역시] 광주U대회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의 블로그지기입니다. 광주U대회가 지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광주U대회는 많은 메르스, 태풍 찬홈, 경제성, 북한 선수단 불참 등의 많은 위기를 앞두고 치러졌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많은 걱정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러한 걱정과는 달리, 광주U대회가 마무리 된 지금은 성공적인 대회로 각종 언론을 비롯한 국내외인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광주U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지만, 오늘 블로그지기가 소개하고 싶은 분들은 광주U대회의 숨겨진 선수단, 7만 자원봉사자분들입니다.

 

 

 전세계에서 수많은 인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국제종합체육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절대적인데요, 곳곳에서 인력이 많이 필요할 분 아니라, 단기간동안 활동하고 해산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직을 꾸리기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원봉사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내고장, 우리나라의 행사를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고생을 자처하는 일인데요,

이번 광주U대회의 숨은 보석들, 그리고 또 하나의 선수단이라고 불리우는 광주U대회 자원봉사자들, 어떤 이유에서 그들의 활동이 이토록 인정받고 있는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최일선에서 각국 선수들과 임원진, 관람객, 미디어를 상대해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은 대회의 첫 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지난 광주U대회의 경기가 있는 모든 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통역, 수송, 안내, 안전, 교통 등 10개 분야에서 9,300여명에 달했습니다. 이 수많은 인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물론, 대회 진행의 차질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당시 자원봉사자들 중 일부 인원의 역량 부족으로 대회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죠.

광주에서는 인원이 남는 곳에서 자원봉사자를 줄여 사람이 부족한 다른 곳에 투입하는 등 자원봉사자 운영에 있어서도 관리가 철저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당시 문제가 되었던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문제 역시 직접 사먹을 수 있도록 식비와 시간을 주었고, 종교인 지원단 등의 도움을 받아 이를 조달하였습니다.

 지난 인천 AG당시 옵저버로 대회를 참관했던 광주U대회 조직위의 천광길 자원봉사팀장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교육했다. 인천에서 보았던 좋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가며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이야기 했습니다. 외국어 기동서비스반 등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역시 외국인 선수단에 호평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잠시 주춤했던 관광객들 역시 완벽한 방역시스템과 더불어 자원봉사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배려를 통해 안심하고 U대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막 직전부터 충실히 U대회의 도우미 역할을 함으로써 메르스 사태로 인한 흥행 실패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자원봉사자 9314명은 광주U대회가 개최되기 3개월 전인 4월부터 U대 

 

회 현장 이곳저곳에서 온갖 궂은 일들을 도맡아 처리하는 한편, 뙤약볕이 내리쬐는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안내하느라 연일 땀방울을 쏟아내야 했습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청소와 세탁 역시도 모두 자원봉사자들의 몫이었고, 선수들의 발열검사 및 선수촌 안팎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금번 광주U대회를 흥행시키는데 큰 몫을 해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 외 5만여명의 서포터즈들 역시 광주U대회의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서포터즈들은 광주U대회 개최지인 호남 지역의 정과 인심을 전하는 홍보대사로 나섰는데요, 광주송정역 등에서 광주를 찾은 국내외 선수들을 환영하는 역할까지도 자처하는 한편 각 경기장에서는 국가별로 응원단을 조직해 해외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아주기도 했습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성공 밑거름은 1만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과 5만여명의 서포터즈들입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2일 동안,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면, 응원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볼 수 있었던 형형색색의 물결, 자원

봉사자들과 서포터즈들. 무더운 날씨,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이 분들 덕분입니다. 지구촌 140여개 국의 2만여 명의 선수단은 이들을, 그리고 이들이 전해주었던 대한민국과 광주의 이미지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U대회를 위해 보석과도 같은 땀방울을 흘렸던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서포터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