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의 블로그지기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놓칠 수 없는 경기가 있었죠?
오늘 오전에 대한민국과 중국이 자웅을 겨루는 순위결정전이 있었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블로그지기도 부지런히 광주 염주체육관의 실내수영장 수구경기장으로 향했어요.
수구경기를 관람하기에 앞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물 속을 가르고 시원시원하게 슛을 던질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누구인지는 알고 가야겠죠? 수구경기는 각각 7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의 선수들로 진행되는 스포츠로, 수중 경기장 안에서만 진행되며, 물에 뜨는 공을 이용해 상대방 골에 공을 넣어 득점을 얻는 경기입니다.
수구에 대해 조금 안내해드리자면, 수구는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등지로 확산된 스포츠라고 해요.
물 속의 핸드볼이라고도 하고, 수중 격투기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수영의 기술과 힘, 지구력이 필요한 종목이기 때문에 그러한 별칭이 붙은것이 아닐까 해요.
경기의 진행은 8분씩 4피리어드로 진행되며, 한 피리어드가 끝나면 2분간 휴식을 가지게 됩니다. 2피리어가 끝나면 양 팀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경기를 진행합니다. 심판은 2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서 자원봉사자들 분께서 관람객들에게 응원도구를 나누어주셨어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죠?
수구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염주체육관을 찾았는데요, 순위 결정전이었기 때문에 수구경기는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안전을 우선시 하는 광주광역시답게, 출입구에는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가방검사를 비롯한 몸 수색도 했어요.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200mm 초근접 카메라는 사용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수구경기를 처음 보는 블로그지기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관람객석으로 향했답니다. 이번 수구를 관람하러 온 많은 분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옛날과는 달리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대한민국, 그리고 광주광역시민들의 현재를 볼 수 있었답니다.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중인 모습이에요, 중국 골대 앞에서 골을 넣기 위해 대한민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골문 앞에서 공을 넣기 위해 자웅을 겨루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과 중국선수들의 모습도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흰 색 수모를 착용하고 있는 팀이 대한민국, 청색 수모를 착용하고 있는 팀이 중국 선수들이에요.
작전타임에 양쪽 각 대표 감독들과 선수들이 모여 앞으로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의논하는 모습도 담아보았습니다.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 하는 양 국 선수단과 감독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요~
드디어 6:6 동점으로 2피리어드가 끝나고 자리를 교체했습니다. 축구에서도 전반부와 후반부에 각기 골대와 진영을 바꾸어 경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구 역시 자리가 교체된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응원단의 모습도 한 컷 담아보았어요. 외모가 비슷한 탓에 응원의 함성을 들어야 한국 응원단인지, 중국 응원단인지를 판가름 할 수 있었는데요, 자국을 향한 응원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요? 블로그지기도 카메라를 내려놓고 목청높여 대한민국 수구선수들을 응원했어요.
2명의 주심 중 한 분입니다. 분주히 경기장 주변을 돌며 심판을 보고 있어요.
후반전으로 볼 수 있는 3피리어드 역시 치열했습니다. 동점으로 다시 시작된 경기이기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공은 중국의 골대와 대한민국의 골대 사이를 가로지르며 관중들을 들었다 놨다 했어요. 무척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 때 까지는 중국선수단이 대한민국 선수단과 격차를 벌이며 9:12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마만큼 대한민국 선수들의 마음의 짐 또한 무거웠을텐데,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 해 경기를 치러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을 보며 박수를 쳤답니다.
마지막 1초까지도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중국 선수들의 모습,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번 수구 경기는 결국 10:12로 중국에게로 승리가 돌아갔습니다. 아쉽기도 했지만 그 동안 노력한 만큼, 그리고 오늘 힘을 내어 경기를 펼친 결과이기때문에 관람객들도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도전정신과 열정, 끈기와 저력만큼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국대표팀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먼저 찾아와 격려의 악수를 청하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선수들 역시 물 속에서 진행되는 힘든 경기를 치르느라 모두들 기진맥진했을텐데도, 중국 선수단에게 환한 미소로 응답해주었어요.
오늘의 수구 경기는 각 국 선수들끼리 악수를 하고 포옹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같은 물 속에서, 그리고 같은 공으로 매일 연습해왔을 중국과 대한민국의 수구선수들. 아마도 승패를 떠나 오늘 이 자리까지 오는 과정들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응원과 격려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진 것 같아요.
블로그지기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수구경기의 결과 발표와 함께 오늘 포스팅 마무리 지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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