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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내가 만난 전설적 피겨스타, 미셸 콴

어제 오후 전남대학교 출장중에 국제협력과의 이신화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일 미셸콴이 광주에 오는데 오찬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냐는...
(원래는 고위 간부와 과장께서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으나...급한 일로 고위 간부께서 상경하시는 바람에 얻은 횡재 ㅋ-- Thank you vice may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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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예림이를 위한 사인 ^^






엉...이게 웬 횡재!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만날수 있는 기회, 나이스~~
장소는 광주 한정식의 대표식당 예지원, 11시 45분부터 1시간의 일정으로 오찬예정
참석자는 윤광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유명의 동신대교수, 박진현 광주일보부장, 그리고 우리시의 정민곤 과장과 나. 배짱. 미셸 콴은 미대사관의 Mr. Brian Gibel 문정관과 Shepark Goldberg 미셸콴 소속 에이전시 대표 등과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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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가 느껴지는 콴의 대화실력


미셰콴은 미국 국무부의 공공외교사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주로 서울에서 연세대 방문, 장애우 및 꿈나무 피겨 선수의 일일교사 활동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답니다. 지방도시로는 유일하게 광주를 방문하여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지역의 중고등학생 50여명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광주일보와의 독점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었구요. 낼 신문에 보도되겠지요.

10여분 일찍 도착하여 식당에서 기다리는데, 아담한 체구에 세계적 스타의 포스카 느껴지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셸 콴이 도착,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 Nice to mee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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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타고 내려오는데 창밖으로 눈 내리는 풍경이 아름다웠다면서 첫 마디를 시작했어요.
세계적인 스타와의 만남에 많은 기대와 설렘을 가졌는데, 역시나 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광주를 방문하게된 이유에 대해 " 그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도만이 아니라 지방을 보야한 알수 있다"면서 " 특히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원지인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갖고 있고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라는 점에서 매우 관심있는 도시였다고" 광주방문의 특별한 사유을 밝히더군요.

어제 제 딸네미에게 미셸 콴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더니,
큰 딸네미가 콧방귀를 튕기면서 ' 엄마가 무슨 콴을 만나, 믿을 수가 없어" 하더군요.
그래 이 사정을 말하면서 두딸을 위한 사진 촬영을 부탁했더니
'of course'
 역시 매너도 훌륭한 스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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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함께한 분들과 아주 좋은 이야기들이 오갔구요.
제 옆자리의 유명의 동신대 교수께서는 콴의 팬이라면서 연신 싱글벙글.
준비해 간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소개 브로셔를 보여주며
광주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선수의 입장에서 대회 개최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물었습니다.

그녀의 답은
"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의 exciting한 분위기 연출과 선수들을 케어하고 안내하면서 친구가 되어줄 자원봉사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원래 외국인들에게 젓가락질이 어려운 법인데
너무나 능숙하게 젓가락질을 해서 참석자들로부터 'perfect'라는 격려를
중국계 미국인인 관계로 '할아버지로부터 배웠다'는 군요.


 Michelle Kwan은...
 

미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10여년 동안 (1995~2005) 챔피언으로 군림한 미셀 콴은 세계선수권 5회 재패, 전미 선수권 9회 제패(8연패)를 포함해 43회 우승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으며 올림픽 메달을 두차례 목에 걸었다.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역사 100년간 남녀선수를 통틀어 이처럼 많은 세계 선수권 타이틀과 전미선수권타이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없었음.
2006년 11월 미국 국무부장관으로부터 최초의 공공외교사절로 임명, 전세계를 누비며 젊은이들과 리더십에 대해 논하고 사회와 교육을 주제로한 대화를 나누고 있음. 2009년 1월에는 일상체육활동을 통한 미국인의 건강증진방안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체력단련 및 스포츠 자문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음.
2008년 11월에 덴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학위를 받고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터프츠대학의 플레처 스쿨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이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