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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2013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회의 5 - 광주랑

2013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회의 5 - 광주랑

안녕하세요^_^ 광주랑 블로그 기자단 최수인입니다!

오늘도 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 회의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제가 참석한 회의는 5번째 주제인, 「도시와 어린이, 청소년」입니다!

 

아주 화창한 휴일날, 오전 9:00 ~ 12:00 로 예정되어있는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김대중컨벤션센터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2층 201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회의에 시작하기 전, 자랑스러운 광주랑 신분증과 세계인권도시포럼 서포터즈 명찰 ! ^_^*

[이번 2013 세계인권도시포럼 미디어 서포터즈를 신청하였답니다~]

 

오전 9시 반정도 되자,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광주광역시교육감이신, 장휘국 교육감님의 개회 및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교사가 꿈인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시죠^^*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서 뵌건 처음이라.. 기뻤습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좌장은 맨 왼쪽에 앉아계신 안진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장님 이십니다.

안진 센터장님의 진행하에 차례대로 약 20분씩 발표를 하셨습니다.

오늘 진행된 회의의 주제는 '어린이 · 청소년 친화도시를 위한 광주에서의 모색' 입니다.

 

먼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교육문화국장이신 김경희 님이십니다.

김경희 님께서는 유니세프의 어린이 청소년 친화도시 프로그램과 실행사례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발표하신 내용을 요약해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 뿐만 아니라 그 가족, 결국 누구에게나 가장 살기 좋은 쉼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유니세프가 추구하는 '어린이 청소년 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intiatives, 이하 CFC' 사업입니다.

 

국가나 지역마다 CFC를 선정 및 운영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단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1. 유니세프가 자체 평가서 제공

2. 유니세프에서 지자체의 자가평가 내용과 계획을 검토한 뒤 CFC로 인증

3. 약 2~4년동안 CFC 추진 결과를 유니세프가 평가한 뒤 재인증 여부 결정

이 가운데 자가평가가 매우 중요한 토대가 되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충분히 놀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지를 특히 중시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해야 할 일의 내용이나 우선순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마다 CFC로 지정된 도시나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일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상적인 마을을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희망차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가와사키의 어린이 친화적인 마을인 '어린이 드림 파크'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일본 가와사키 꿈의공원 소장이신 니시노 히로유키 님이십니다.

어린이 드림파크는 '어린이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놀고 배우며 계속 만들어 나가는 거처'일 것을 지향하며 정비되어왔고,

2003년 7월의 오픈으로 올해 10년 째를 맞게 됩니다.

 

어른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불을 피워 음식을 구워먹는 모습입니다.

 

최대 축제인 어린이 꿈 골목(어린이 장터) 입니다.

사입, 제품제작, 팬매까지 전부 어린이의 손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드림파크는 설립 초기부터 어린이의 참여를 중요시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KUJI ROCK 페스티벌', 위 사진에서 보셨던 '어린이 꿈 골목' 입니다.

 

누구나 '살아있다'는 그 이유만으로 축복받는 그런 어린이 친화적인 마을 조성을 가와사키에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성북구 어린이 친화팀장님이신 이병곤 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병곤 님께서는 서울시 성북구의 어린이 친화도시 사례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성북구를 어린이 친화도실 만들기 위하여 대표적으로 5가지의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1. 영유아 보육

2. 돌봄 및 어린이 · 청소년 참여지원

3. 어린이 친화 체험마을 만들기

4. 교육지원

5. 책읽는 성북

 

서울시 성북구 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를 어린이 친화도시로 만들었으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참여, 학습, 노동, 쉼, 도시환경'을 주제로 지정 토론이 있었습니다.

앞에서의 발표가 길어지는 바람에, 토론자들 께서는 말씀을 짧게 전달하셨습니다.

 

첫번째로 전남여고 3학년이자, 전 광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최유경 학생입니다.

최유경 학생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었으면 하였습니다.

최유경 학생이 참여하였던 '청소년 참여위원회'란,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 및 사업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하여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증진을 도모하고자 구성된 기구입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수련관운영위원회, 각 학교의 학생회 등 청소년 참여 · 자치 대표들로 구성된

청소년 정책 협의 기구(가칭)라는 단체를 출범시켜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번째로, 학벌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상임활동가이신 박고형준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친화도시는 학습권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현재 학교에서부터 학교 밖 청소년 시설까지, 어린이 청소년들이 학습권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은 광주 내 모자를 곳 없이 배치되어 있지만,

입시 위주의 학습개념을 마꾸지 못하거나 다양한 학습지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어린이 청소년들의 학습권은 법제화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의 말씀을 전달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세번째, 광주비정규직센터 소장님이신 명등룡 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명등룡 소장님께서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노동이 가능한 15세 이상의 청소년 노동에 대한 현실적이고 긴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셨습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광주지방노동처으 광주지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 등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현재 발생하고 잇는 청소년 노동 인권침해 실태에 대하여 단기적 해결방안 크게 4가지를 제안하셨습니다.

1. 광주지역 국회의원 -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작업이 필요

2. 광주지방 노동청 - 청소년 노동 인권을 침해한 경우 단호한 고발조치 등이 필요

3. 광주광역시교육청 - 노동인권교육에 대한 정규교육과정 편성이 필요

4. 광주광역시 - 청소년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 개발이 필요

선진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학생들의 노동인권과 진로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지원체계를 잘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네번째로, 광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이신, 김성훈 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말씀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들의 놀이 및 쉴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아동 청소년 역시 현재의 양육과 훈육의 대상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기본적인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른광주21협의회 사무총장이신, 김경일 님께서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터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녹지비율이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푸른광주 아젠다21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푸른도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마지막 회의 순서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발표와 토론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한분의 질문밖에 받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인권교육센터 팀장이신 조백기 님께서 어린이 드림파크 소장님이신 니시노 히로유키님께

'공원 등에서의 청소년들의 안전은 어떻게 책임지실지?'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모두 어린이들의 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에 니시노 히로유키 소장님께서는,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부모와의 이해관계가 성립된다는 전제하에 꿈의 궁전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피치 못하여 아이가 사고를 당한 경우, 부모님께 연락을 취해 데릴러 오도록 조치를 하지만

데릴러 오시지 못할 경우 관계자가 직접 병원에 데려가는 등 조취를 취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린이 · 청소년 친화도시....

서울 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에서, 그 중에서도 광주에서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다소 어려웠던 내용도 많았지만, 교사가 꿈이 저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광주랑 블로그 기자단 4기 최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