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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잃어버린 순수성’에 관한 이야기


노랑머리 194 X 130cm  oil on canvas 2013

잃어버린 순수성에 관한 이야기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 박수만 展

중진 서양화가 박수만씨 롯데갤러리서 창작지원전 열려


전시기간 | 2013. 4. 12() ~ 25()  / 14일간

초대일시 | 2013. 4. 12() 오후 6 / 오프닝 및 <한국현대미술선 박수만 아트북> 출판기념회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관람시간 | 10:30~19:30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3시까지입니다.

전시 개요 |

<!--[if !supportLists]-->-      <!--[endif]-->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 중 중진작가 부문 지원전시 개최

<!--[if !supportLists]-->-      <!--[endif]-->현대인의 사회적 자아와 인간 본연의 근원적 자아, 그 간극의 쟁점을'의 의미로 풀어나가는 내용의 평면회화 작품 15점 전시

<!--[if !supportLists]-->-      <!--[endif]-->201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선정 및 <한국현대미술선 박수만 아트북> 출판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광주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작가전>의 일환으로 박수만 작가(회화)의 초대전을 진행한다

4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이다

박수만 작가는 풍자와 위트가 넘치는 독특한 인물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 사람살이의 희로애락을 표현해 온 작가이다

물질화된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감내해야 하는 고독감, 무미건조해진 삶의 원형을 농익은 해학으로 형상화 해온 작가는, 문명인으로서 '보여지는 삶'과 본연의 인간성 사이의 간극을라는 타이틀을 통해 이야기한다

관람하시는 시민들

출처 : 페이스북 고영재


이번 전시는 박수만 작가가 줄곧 천착해 온잃어버린 순수성이라는 작업 테마의 연장이자, 창작 주변에서 관찰하고 체감해 온 현대인의 다채로운 삶의 파편들이 유약한 분홍인간의 몸을 통해 드러난다.

여리디 여린 선홍빛 살결로 귀결되는 박수만의 인간들은 본연의 생의 이상을 가까스로 억누르는 모습이다. 무기력하거나 때로는 처연한 기운을 내뿜는 각각의 인물은 타자, 혹은 암묵적으로 강요된 질서에 의해 삶의 방향타를 잃어버린 듯 하다

복숭아를 좋아해 73X61cm  oil on canvas 2013

더불어 작가 스스로의 생활반경에서 바라본 경험치의 사람살이가 화폭 안에 생생히 녹아들어 있는데,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광주 월산동풍경에 주목하게 된다.

주술의 기운이 형형한 점집과 일상의 고민으로 영글어진 허름한 술집, 혹은 성()을 사고파는 구역들로 점철된 이 흥미로운 동네풍경은 도심 한 복판에 펼쳐져 있다

신자유주의의 물결에서 나름의 영리와 생존을 위해 분주한 현대인의 일상 한 가운데, 아날로그의 감성이 현존하는 것이다

근작인 <노랑머리> 시리즈에 여실히 드러난 풍경은 이율배반적일 수 있는 현재의 자화상들이 작가의 고유한 표현 언어로 함축되어 있다.

어수룩한 얼굴에 저마다의 남루한 오브제가 자리한 <, 아무 꿈> 연작에서는 이러한 생의 괴리감에서 비롯된 다양한 감성들이 보는 이의 눈을 자극한다.

술병, , 팔레트, 물주전자, 돼지저금통, 청바지, 혹은 일상을 에워싸는 세간살이들은 인간사의 현전(現前)임을 강조하듯, 생의 족적이 선명한 움푹 패인 볼 사이를 비집고 들어찬다.

합리주의를 명분으로 가시화된 현대의 메마른 정서, 작가는 스스로 제기하는 잃어버린 순수성에 관해 참 인간세상, 즉 좋은 세상이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삶의 진실이나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다라고 술회한다

희로애락을 비롯한 인간의 마음자리에 위치한 사람다움의 본능, 자못 폭력적인 질서에 의해 잠식 당한 이러한 인간의 순수가 보편성의 진리로 치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노랑머리 162X130cm  oil on canvas 2013


사람살이의 현재에 대한 자각이자 반추일 수 있는 박수만의 작업은 ‘본성, 인간성, 인간다움, 사람다움’이라는 화두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나아가 그리는 행위의 근원적 생명력을 통한 자기성찰이다.

이러한 성찰은 예술가의 역할범주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작가는 순수성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에 예술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키워드는 예술적 행위가 보는 이로 하여금 본질적인 교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작품 <소통>에서 나타나듯, 뫼비우스의 띠처럼 한 울타리를 만들어가는 인간사의 형국마냥, 작가가 추구하는 궁극의 이상은 더불어 자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

저마다의 내면에 품고 있는 아려한 노스탤지어’. 박수만 작가가 그려내는 순수예찬으로 하여금 우리의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전시인 동시에 201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선정 및 <한국현대미술선 박수만 아트북> 출판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혹 아무 꿈  117X91cm  oil on canvas  2013


택배  146X112cm  oil on canvas  2013


작가 약력 | 박 수 만

 

1989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11)

2013  11회 개인전-,   롯데갤러리. 광주

2011  10회 개인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8  9회 개인전-순회전 고도.나인.소헌.김재선갤러리. 서울.광주.대구.부산

2007  8회 개인전-보다 느끼다, 전남도립 옥과 미술관. 옥과

2006  7회 개인전-미인도迷人道, 롯데갤러리. 광주

2003  6회 개인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2  5회 개인전, 무등갤러리. 광주

2000  4회 개인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1996  3회 개인전, 가톨릭 갤러리. 광주

1993  2회 개인전, 경인미술관. 서울

1989  1회 개인전, 금호문화회관. 광주

단체전

2013  우리시대의 열정, 군립 백민미술관. 보성

       밥과 국수,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

2012  아트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광주시립미술관 갤러리GMA개관기념-無有等等, 갤러리GMA. 서울

       문형태.박수만 2인전-남도의 열기, 아트갤러리청담. 대구

       진통進通-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일상과 꿈꾸는 미술, 오승우미술관. 무안

       진도의 소리-삶을 그리다, 신세계갤러리. 광주.서울

       북경질주,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광주

       드로잉 다이어리, 신세계갤러리. 서울.부산.인천.광주

2011  존재의 의미, 전남대컨벤션홀. 광주

       화통(畵通)하다, 도화헌미술관. 고흥

       백화점 속 문화유원지, 신세계갤러리. 광주

       세상에서 가장짧은 기도 `엄마` 롯데갤러리. 광주

       기후재난 기금마련 Eco Art Fair, 롯데갤러리. 광주

2010  무등의 빛, 798위드스페이스. 중국 북경

       GMA북경창작센터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중국 북경 따산쯔

       .., 향토음식박물관. 광주

       안산 국제 드로잉전, 단원미술관. 안산

       여수국제아트페스티발YIAF2010, 여수문예회관. 여수

       국제송장예술절-경계를 넘어서. 상상미술관. 북경 송장

       하정웅청년작가10주년기념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철학나무 예술 꽃 피었네, 무돌아트갤러리. 광주

       좋은아침-15인의 시선, 무돌아트갤러리. 광주

       노랑색展, 갤러리101. 서울

2009  탐나는 미술, 무돌아트갤러리. 광주

       정신의 지형, 국립대만미술관. 대만 타이쭝

       퀄른아트페어, 독일 퀄른

       블루닷 아시아2009,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코엑스. 서울

       영아트 타이페이2009 호텔아트페어,썬월드 다이나스티호텔. 대만 타이페이

       아시아현대미술- Hi,Asia. 성산아트홀.창원

       화랑미술제, 벡스코. 부산

       몸을 읽다, 롯데갤러리. 광주

2008   전라 평면회화의 조명, 롯데화랑.광주  전북예술회관.전주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아트싱가포르, 센텍. 싱가포르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코엑스. 서울

       한국현대미술의 현재와미래-비엔날레후원. 나인갤러리. 광주

       뉴오타니 호텔 아트페어. 일본 동경

       청마 유치환-깃발. 거제문화회관. 거제

       인사미술제, 고도갤러리. 서울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5월의 서곡,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미술과 대면, 소마미술관. 서울

2007  광주미술의 현황과 전망, 인사아트센터. 서울

       질투는 작업의 힘,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아트대구, 대구문화회관. 대구

       오픈스튜디오페스티벌- CAFE LOTTE. 롯데갤러리. 광주

       용봉천 현장미술제, 용봉천 복개도로. 광주

       광주미술의 현장,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신체에 관한 사유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미술의 성-금기의 아름다움, 두산아트센터. 대구

       한국 평면회화의 힘, 전북예술회관.전주

2006  시암과 와우형국(臥牛形局), 자미갤러리. 광주

       중흥동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흥동일대. 광주

       화가의 지갑, 매트로갤러리. 광주

       산전수전,거제문화회관. 거제

       -역사문화기행, 신세계갤러리.광주

       미술로 만나는 약무 호남若無湖南, 나인갤러리. 광주

2005  우리땅 동서남북 끄트머리기행, 남도예술회관. 광주

       쇼핑.쇼킹-백화점에 간 미술가, 롯데백화점.광주

       광복60주년-역사속의 현장과 인물, 나인갤러리. 광주

       환경미술제-에코토피아를 향하여, 옥과미술관. 옥과

       장터, 담양장터. 담양국밥집

수상

2011 롯데창작지원공모 선정

2009 북경창작 레지던시

2007 광주시 문화예술상(오지호 미술특별상)

2002 신세계미술제 대상

 

http://cafe.daum.net/psmart



소통227X182cm  oil on canvas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