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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시, 고객센터 유치․상담사 양성 적극 나서 -광주랑


광주시, 고객센터 유치․ 상담사 양성 적극 나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고객센터 유치와 함께 상담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객센터 유치 및 육성정책’을 추진했다.


현재 광주지역 고객센터는 60곳에 좌석 9,428석, 상담사 7,760명으로, 2002년 말 고객센터 현황(고객센터 13곳, 좌석수 2,293석, 상담사수 2,245명)과 비교해 연평균 좌석은 712석, 상담사는 551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는 지역내 풍부한 여성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4년제 대학의 전공학과인 광주여대 콜마케팅학과, 송원여상과 광주여상의 콜마케팅과 등 특성화 전문계고, 고객센터산업정보연구소, 고객센터 전용건물 등 고객센터 관련 인프라를 들 수 있다. 


또한, 고객센터가 광주로 이전할 경우 설비투자보조금 2억원, 건물임대료 3억원까지 지원하고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한도를 없애는 등 타 지자체와 인센티브를 차별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센터 유치와 지역내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인력을 많이 양성하고, 미취업 여성들이 고객센터에 취업할 수 있도록 미스 매칭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일 광주여대 산학협력단을 ‘고객센터 상담사 인력양성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올해 고객센터의 유치와 확장을 통한 여성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고객센터 상담사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고객센터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지원했다. 또한, 구직자와 고객센터의 미스 매칭 해결과 고객센터 상담인력 발굴, 취업까지 one-stop 지원체계를 갖췄다.


사업책임자인 박득 교수(광주여대 콜마케팅학과)는 “고객센터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점진적으로 이전․확산되면서 고객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경쟁도 치열하다”며 “여러 변수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고객센터들이 겪고 있는 양질의 인력수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주는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적, 종합적 관점에서 인력수급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센터 상담사 인력양성센터사업(사업비 8,000만원)은 3개 교육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내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등 유휴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한 ‘고객센터 전문상담사 양성 교육과정’을 3회 실시해 신규상담사 90명을 양성·취업 연계토록 하고,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고 기존 고객센터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간관리자 교육과정’을 5회 걸쳐 150명에 대해 실시하고, 잠재 상담사 발굴과 고객센터 상담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자치구와 대학․전문계고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400명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양성된 인력이 지역 고객센터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이수자와 설명회 참석자 중 취업 희망자로부터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받아 db를 구축해 지역고객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객센터 유치와 육성 정책은 여성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짧은 시간 내 고용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센터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 방안이 확보됨에 따라 고객센터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