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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직장인들의 노스텔지어,금남로 즐기기

직장인들의 노스텔지어,금남로 즐기기


서울의 종각역 뒷골목 같은 곳.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거리. 광주에서는 금남로 4가역 주변이다. 금남로 4가역 주변은 충장로와 함께 광주 최대 상권으로 수십년동안 자리해왔다.또한  광주시내 최대 교통노선의 집결지로 항상 붐비는 지역이다.


금남로 4가역 주변 풍경

이곳 상권은 충장동과 대인동, 궁동까지 연결된다. 금남로 4가역에서 대한생명 빌딩까지에는 금융기관, 예식장, 사무실, 여행사, 스포츠 용품점 등이 많고 역과 인접해서는 금융기관과 서비스 업종이 포진돼 있다. 또한 원각사 주위로는 먹거리 타운이 조성되어 있다.그만큼 노점상도 많다.

금남로 4가역 주변 풍경
금남로 4가역 주변 풍경

금남로 4가역 주변 풍경
금남로 4가역 주변 풍경

젊은이들이 주로 충장로 안에서 논다면 직장인들은 주로 이곳 금남로 4가역 주변에서 논다.
원각사, 예술의 거리, 조명의 거리, 대인시장 등 가볍게 먹고 쉴만한 시설이 집중돼 있어서다.  원각사 뒷골목으로만 들어가도 토속음식점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먹자골목이 나온다. 민어횟집, 추어탕집, 녹두집, 뚝배기 등...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걸출한 장소다.

원각사 뒤 음식문화거리
원각사 뒤 음식문화거리

원각사뒤 음식문화거리 이정표

원각사뒤 음식문화거리 이정표


이곳 먹자골목의 절대적인 수요층은 직장인들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만남의 장소는 크게 부담이 가지 않은 음식점과 주점이다. 맛집들 또한 음식맛과 값을 지키려 애쓴다.
여러골목 중에서도 원각사 뒷골목은 남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많은 부자들이 난 곳이라는 사실이다. 무등산 서석대에서 내려온 지맥의 끝으로 부를 창출하는 명당이라 알려져 왔던 곳이다. 그 때문일까. 실제로 이곳에서 내노라 하는 부자들이 여럿 나왔다. 우리나라 경제 주축을 이룬 3명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금호아시아나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 집이 있고, 대성약품과 광주여객도 이곳에서 출발했다. 광주의 대표적인 부촌인 셈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부자들의 땅은 아니었다. 원래는 광주읍성 밑길이었는데, 성곽이 헐리고 길이 생기면서 일찌감치 상업이 발달했고 이로 인해 부자들이 많이 생겼다는 얘기다.

원각사
원각사

원각사
원각사

원각사 앞은 흡사 서울의 조계사 부근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도심에 이처럼 번듯한 사찰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양쪽에 불교 용품점들이 있고, 뒤로는 고급 한정식집들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그렇다. 서울 조계사 건너에는 인사동이 있다면, 이곳 원각사 건너 골목은 예술의 거리다. 비교해 놓고 보면 정말 그럴싸하게 맞아 떨어진다. 광주에서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거리. 살아있는 광주의 거리다.

원각사 뒷 골목
원각사 뒷 골목

원각사 뒷 골목
원각사 뒷 골목

 

출처 : 유투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