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수가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린다.
손을 맞잡은 남여가 절경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로 속삭인다.
갈바람에 하늘거리는 갈대 위를 고추잠자리가 날고, 꽃에는 나비도 앉아있다.
깊지 않은 물에서는 새들이 서로 다투며 먹이를 쫒는다.
자전거를 탄 사람, 벤취에 앉아 쉬는 사람, 손을 맞잡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
한가로운 두물머리나루의 가을 풍경이다.
두물머리나루는 광주천과 서방천이 만나는 곳으로 무등경기장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광주시가 광주천 살리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산책로의 일부인 이곳을 천변공원으로 만들었다. 이곳의 가장 특징 있는 명물은 무등산 서석대의 주상절리를 그대로 재현하여 설치한 서석대 폭포다. 그리고 폭포를 중심으로 대나무 숲, 돌 스탠드, 징검다리, 정자 등은 두물머리공원의 자랑이다. 수질도 개선되어 냄새도 업고, 천변을 따라 형성된 해바라기 밭이나 코스모스 길은 두물머리 와 가까워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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