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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제1차 광주 블로거 문화모임이 열립니다. 문화도시 광주의 블로거들을 모시고 제1차 광주 블로거 문화모임을 개최합니다. 첫번째 모임은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 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끝나가는 전시회지만 광주에서 이러한 거장의 전시회가 열리는 일이 흔하지 않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전시회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11월 9일까지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23일까지 연장 전시가 결정된 만큼 광주에서 바로크 작품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 모임을 통해 외부에 문화도시 광주에서 이러한 전시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향후 또 다른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너무 부담스러운 자리는 아니니 편하게 오셔서 작품 감상하시고, 그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광주.. 더보기
대인시장에 나타난 장미란 선수와 선동렬 감독(?) 지난 20일 비엔날레 4 전시장인 대인시장을 찾았다. 대인시장은 이번 비엔날레 전시장이기 전에 시장이었고, 그 규모로 따져볼 때 화려했던 시장의 역사를 추측케 하는 장소처럼 보였다. 시장 곳곳에는 현재 비엔날레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고 어렵지 않게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스페이스' ,'대인시장 프로젝트 스튜디오', 그리고 '시장구경 프로젝트 그래피티'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나눠준 대인시장 지도를 들고 시장 곳곳을 누비기 시작하였다. 프로젝트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 주어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친숙한 얼굴의 장미란 선수와 선동렬 감독 등의 그래피티 등은 잠시 발길을 멈추게 했는데, 본 비엔날레가 시민들에게 다가가려고 .. 더보기
우리가족 비엔날레 관람법 18일에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메일을 받고 기쁜 마음에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주전시관인 비엔날레 전시관으로 향했다. 방금 생긴 합창단에 아이둘을 접수시켜 놓은 상태라서 더욱 설레였다. 5학년 큰아이는 노래 못한다며 가는 내내 불평이었고 3학년 작은 아이는 합창단 이름이 재미있다며 흥미로워 했다. 아이들의 동의도 없이 내 마음대로 접수시킨 나는 속으로 조금 걱정을 했다. 도착을 해서 합창단 접수확인을 하고 비엔날레 전시관을 관람했다. 자유로운 작품 분위기에 더불어 우리 가족의 작품에 대한 느낌도 참 자유로웠다. 정말 생각대로 느끼면 되는 형식없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지난달에 관람한 시립미술관의 루벤스전과는 사뭇 다른 작품들에 조금은 놀랐고 또 그리 동떨어지지 않은 생활의 작품들에서는 친근감을.. 더보기
광주의 중심에서 김치를 외치다! '광주 김치축제' 광주 김치축제(http://www.kimchi.gwangju.kr/) 2008.10.15(수) ~ 10.19(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 비엔날레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제는 또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했다. 비엔날레는 아직 절반 정도 둘러보았고, 장애인 체육대회도 개막식은 가보지 못한채 인터넷 서핑만으로 그 진행상황을 엿보고 있다. 물론 자기 살기 바쁜 팍팍한 세상에서 주위여건을 간과한체 문화생활에 참여한다는건 힘든일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20년을넘게 나의 터전이었던 광주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항상 느껴왔지만 실천하지 못했던것 - 광주에대해 조금씩 알아보는 것. 이었는데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래서 나는 조금씩 광주에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내 인생중 가장 오.. 더보기
문화수도에 어울리지 않는 경적 소음 아빠! 이번에 외국인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일본에서 일 년 동안 들었던 경적 소리를 한국에서 일주일 만에 다 들었데요. 등교 시키는 길에 빵빵 대는 차들을 보고 짜증내는 나에게 딸아이가 한 말이다. 서울 부산 등 여타의 대도시에 비하면 광주의 도로 상황은 좋은 편에 속한다. 출퇴근 시간 3~40분을 제외하면 교통체증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시내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신호 대기 후 파란불로 신호가 바뀔 때 거의 어김없이 빵빵~ 소리에 긴장하게 된다. 뒤에 선차가 앞차더러 빨리 가라며 내는 경고음이다. 거의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이 경적 소리는 4차선 도로에선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2차선 길에서 신호를 기다릴라치면 뒤차가 빵빵 대는 통에 몹시 불안하게 된다. 빨리 가! 비켜! 신호가 파란불 임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