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시립미술관

미술관 옆 박물관 봄이 성큼 다가오니 푸근한 바람을 쐬러 나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멀리 나가기엔 아직 겨울풍경이 앙상해서 볼거리를 찾기 힘들 것 같아 가까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시립민속박물관의 착한 관람료를 지불하고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오랜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무척 새롭게 느껴졌어요 ^^ 전시실에서는 옛 조상들의 모습에 대한 소개글과 유물들 그리고 세밀하게 만들어진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1층 전시관 : 옛 조상들의 의 ∙ 식 ∙ 주 생활, 농업 ∙ 어업, 민속공예 등 전시 2층 전시관 : 교육, 혼례, 상 ∙ 장례, 세시풍속 등 전시 2층 전시관 : ‘사진으로 만나는 도시 광주의 어제와 오늘’ 전시 바로 옆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 건물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현대건축의 모습을.. 더보기
정월대보름 맞이하기 아직 2월인데도,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봄이 오는 걸까요? 봄이 다가오니 이제야 2010년이 실감이 나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직 작년 나이인 것 같고 입에 올리기에 2010년이 어색했거든요. 역시 설날이 지나야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설날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보름이 다가오네요. 설날도 설날이지만 우리 조상님들에게 정월대보름도 중요한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양력 2월 28일(음력 1월 15일)이 정월대보름. 낼 모레더군요. 옛부터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액막이를 하는 소소한 기복행사가 있죠.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마시기 등으로 1년을 무장하고 마을 공동체는 서로의 협동정신을 다지는 줄다리기, 다리밝기, 고싸움 등이 열렸습니다. 지금은 .. 더보기
광주시립미술관 상록분관, 모나리자의 콧수염 中 김동유 △부처-마릴린먼로, 2008, 김동유 사실 이번 전시는 김동유 작가 작품을 보러 갔다고 해야할 것 같다. 경매시장에서 국내 작가중 가장 hot 한 사람. 동시대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항상 궁금했던 작가 김동유의 작품.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전 목원대 출신 작가로, 서울쪽 대학을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대작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있는 작가중 한 사람입니다.) 김동유 작가의 그림은 4점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 방의 4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 작품이 부처-마릴린먼로여서 그런지, 방의 구조가 그런지 몰라도 석굴암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오... 대단한 작품입니다. 부처를 이루고 있는 마릴린먼로의 얼굴 하나하나가 다 표정이 다릅니다. 부처는 가르.. 더보기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청년작가전 POP 모처럼 시내로 그림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때마침 막 시작된 재밌는 전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POP',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팝아트에 관한 것이려니 하고 들어갔습니다다. 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전시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전시 기간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알중2, 이진상 팝아트의 장점은 역시 친숙하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익숙한 것들이 재밌게 다가옵니다. 너무나 익숙하기에 내가 그것이 되고 그것이 내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죠.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앱솔루트 보드카'이지만 내가 병 속에 빠져든 듯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그러나 만화 캐릭터이기에 술 독에 빠져있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 정도는 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벼움을 선사한다. 어제 오늘 주구장창 술독에 빠져 살면서도 또 다시 술을 찾고.. 더보기
미술관에서 음악을 보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미술관에서도 음악을 즐길수 있다는 사실을..^^ 광주 시립 미술관에서는 작년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합니다 미술관에서 음악회를 연다니... 낯설기도하지만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아 들뜬 마음으로 한걸음에 찾아갔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인파에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음악회이거니...하며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답니다. 이번에는 국악연주에서 크리스마스캐롤까지 예정되어 있어서인지 나이드신 할머님 할아버님부터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답니다 시간에 맞추어 로비에 들어서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휘자의 손끝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