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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씨가 된 꽃]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을 가다! ① [꿈이 씨가 된 꽃]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을 가다! 약 2년전.. 오랜만에 시내를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다음 정류장은 동구청...' 아직 두정거장이 남아있었기에 별 신경 안쓰고 고개를 살짝 돌렸다. 이럴수가.. 시내 한복판에 건물들이 사라져 있었고,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들이 즐비했다. 사회돌아가는 일에 아무리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궁금해 할 일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친구들을 만나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봤다. 친구들은 광주 시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 한다고 말해주었다. 그게뭐지..... 그때는 그랬다. 그때는 '문화예술회관 같은거 좀 넓게 만드나 보다'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의 착각...! 그때 조금 알아본 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가사업이며 문화체육관광.. 더보기
황룡 강변에 핀 꽃 아빠 나 늦었어~ 빨리~~ 보문고에 다니는 딸아이가 건네는 아침 인사다. 새벽에 딸아이를 등교시키는 까닭에 매일 늦잠 자는 딸아이가 성미 급하게 나를 보체고 보는 아침 인사다. 그런 아이를 태우고 집을 나서면 어김없이 황룡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강변에서 아내와 사랑을 키웠고 지금 사랑의 열매를 싣고 아내와 걸었던 그 길을 지나는 것이다. 그때는 강변에 동리 사람들이 밭을 일구고 작물을 키웠는데, 요 몇 년 전부터는 밭농사를 짓지 않는다. 그래서 강변이 숲이 무성한 습지가 되었다. 한여름 장마 비가 몰아칠 때면 누런 황토 빛 강물이 삼킬 듯이 흘렀었다. 그 바람에 우산을 쓰고 물 구경을 퍽이나 다녔다. 이렇게 누런 용처럼 흘러서 황룡강이라 이름 했을 것이다. 그 강변이 지금은 습지로 변해서 진초록 .. 더보기
사직골 음악거리 No.5 - "별이 빛나는 밤에" 고등학교에 다닐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다보면 그렇게 지겹고, 힘이 들었더랬다. 그때 선생님 몰래몰래 귀에 이어폰을 꼽고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 DJ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그 시간만큼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잠시 그 고단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직골 음악거리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간판을 보고는 그때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손에 힘을 주어 문을 밀고 들어간 가게에서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구수한 쑥향기이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원목들로 고풍스럽게 장식된 가게 내부는 겉에서 보는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데님모자가 참 잘어울리시는 사장님께서는 처음 이 가게에 들어섰을 때 나를 처음 맞이했던 쑥향기처럼, 구수하고 .. 더보기
[여행,관광] 광주의 숨겨진 비경 원효사 무등산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원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대사가 이 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원효암·원효당 등으로 불렸다고 하며, 고려 충숙왕 때인 14세기 전반에 당시 이름있는 승려가 절을 창건하고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사라고 했다고도 한다. 그 뒤의 기록은 없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섭정하면서 불교가 진흥하자 이 절에도 승려들이 모여, 후일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영규(靈圭)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개인적으로 사찰중 맘에 드는곳 하나가 바로 원효사. 우선 유명사찰과 달리 입장료가 없어서 부담없이 즐겨찾을 수 있다는 것과 사찰답게 조용~ 일주문 [一柱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번째 문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사찰에 들어가.. 더보기
조선동포 용걸이가 보는 광주 : ①'녹화 잘 된 광주' 첫 인상에 반했시우~ 중국에서 사는 조선족 전용걸이라는 공무원이 지난 4월말 광주로 왔답니다. 동갑이라는 이유로 몇번의 설득 끝에 '조선동포 용걸이가 보는 광주'라는 타이틀로 처음 중국에서 출발할때부터 지금까지의 느낌을 글로 적어주길 부탁했답니다. 며칠간의 고심끝에 나온 전용걸선생의 첫 글 입니다. 편집은 사진만 넣고 글은 그대로 발행합니다. [추석연휴 전날(9월 12일) 송정리역에서 귀성객 상대 홍보활동 때의 모습] 조선동포 용걸이가 보는 광주 ① '녹화 잘 된 광주' 첫 인상에 반했시우~ 내 이름은 田龍杰(전용걸)이라요. 1968년에 중국 吉林省 伊通縣에서 태어나서 1991년에 대학교을 필업하구 직업고중에서 선생질 하다가 지금은 중국 黑龍江省 綏化市정부에서 공무원질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살면서 한국에 대한 많은 말을 들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