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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무등산 동적골 체육쉼터에서 새인봉 가기...^^

주말, 가을 날씨가 좋아 증심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동적골 체육쉼터에서 새인봉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버스로는 학운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종점을 한 구간 못 가서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시면 바로 위쪽이 주차장입니다.  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청심병원쪽으로 내려가다가 왼편으로 가면 됩니다. 가는길에 조감도와 표지판이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지난 여름에 운림제를 살짝 구경갔었던 길이라 낯설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에 운림제에 살짝 들렸을 때도 길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활체육쉼터인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선명한 표지판도 보지 못했네요. 
봄에는 튤립이랑 개나리등등의 다양한 꽃들이 산책로를 가득 메운다고 합니다.
내년 봄에는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운림제 입구네요. 
운림제에는 부채전시관과 염색전시관, 다양한 체험학습장이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운림제 홈페이지가 있으니 참고하셔도 되겠습니다.(운림제 바로가기)

지난 여름에 살짝 방문해서 찍어두었던 운림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사진 많이 없네요.^^:)
(여름에 몇 컷 담아온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아이들하고 가도 좋고 연인들이 함께 가도 좋을 듯 합니다. ^^
운림제의 한옥과 앞마당을 보니, 저런 집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전통한옥에서는 좌담회와 드라마 촬영도 있엇다고 합니다.





산책길에 드문드문 있는 빨간 단풍나무의 색이 너무 곱네요.
길가에 잘 정돈된 화단에는 봄이 되면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겠죠? 내년 봄이 기대가 됩니다.
약간 흐릿한 오후, 이 한적한 길이 너무나 좋습니다.



여기가 동적골 체육쉼터입니다.
운동기구들도 있고,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었습니다.
산책로 거리가 2.1km라고 하니까 걷기운동으로 충분한 거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자전거로 와도 괜찮을 듯 하군요.^^



저는 새인봉을 갔다가 증심사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좀 더 일찍 왔다면 중머리재까지 갔다 왔을텐데..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저 멀리 걸어왔던 산책길이 보이는군요.
낙옆을 깔아놓은 숲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새인봉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새인봉까지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산책로와는 달리 살짝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겨우 0.5km...500m 오르는데 무척 헉헉거렸습니다. (초저질 체력인게지요. ㅜ.ㅡ)
날도 좋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무등산을 많이 찾았습니다.
어느 도장에서 산을 찾은 관원들도 보이고, 미취학아동들이 부모와 산을 오르는 행사도 있었던 것도 같고...
날이 조금 흐리기는 했지만 따뜻한 날씨여서인지 많은 이들이 산을 찾은것 같습니다.



정말 오늘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이런 경치를 직접 마주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땀을 쬐~~끔 흘린 보랍이 있습니다. ^^




와.... 패러글라이딩이네요!!  더없이 한가로워 보입니다.
무심코 줌을 땡겼는데 초보에게 포착이 되었습니다. 멋지네요.
저렇게 하늘을 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군요..쩝






증심사의 경내가 보이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고요해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목에 있어 들러보고 싶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쉬엄쉬엄 산길을 오르다보니 시간이 좀 지체되었습니다.

바람에 땀을 씻으며 가을옷을 입은 무등산의 일부분을 보니, 가을임을 알겠습니다.
시내를 어슬렁거리거리면, 날이 춥다, 흐리다 정도일텐데...
다음주에는 무등산이 더 아름다운 가을색을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그날은 날도 좀 흐려서요...
모처럼의 가을산행이 머리도 가슴도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곱지 않고 가을도 짧은 듯 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간간히 보이는 샛빨간 단풍나무가 너무도 멋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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