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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가사문화권의 가을 나들이 (빛창 대학생블로거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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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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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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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과 서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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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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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 시비

11월20일 담양군 남면 지곡리319번지에 소재한 가사문화권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의 화려한 가사문학의 보존을 위하여  광주광역시 소재인 환벽당과 담양 쪽의 소쇄원식영정을 삼각구도로 그 중앙에 한국가사문학관이 소재하고 있다. 1995년부터 歌辭文學館(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하여 2000년 10월에 현대식 건물로 연건평 163m2의 규모로 완공하였다

  깊어가는 가을 가사문화권 속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낙엽 쌓인 식영정의 가을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길을 걷거나 여행을 하거나 주변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 때가 있다. 그냥 무작정 머물고 싶은 곳 식영정, 수백 년 수령의 송림 속에 고색이 짙은 고풍스런 식영정이야말로 우리 한국의 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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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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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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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배경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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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정 표지석


  충효동 광주호주변 생태공원 건너편 상류의 산기슭에 자리한 식영정에서 조망된 광주 호에는 호수 가 억새군락의 은빛 꽃 잎사귀에서 반사되어 수중에 그림을 그렸고 식영정을 둘러싼 아름다운 숲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속에 식영정의 아름다움을 더 해 주었습니다. 식영정은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표현한 곳이다.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을 지었던 곳으로 근처에는 많은 정자가 있으며 이른바 정자문화의 본 고장이다. 예로부터 우리선인들은 산 수 좋은 곳에는 시와 풍류가 있었다. 산수가 수려한 가사문화권의 식영정과 소쇄원 환벽당, 송강정, 면양정은 호남 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조선시대의 최고 작가인 송강정철(鄭澈)은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은 계절에 따른 순차적 전개를 취하고 있으며 전원생활의 풍류를 우리말의 어감을 살려 표현한 대표적인 시이다. 조성된 건축물, 조경 물은 상징적 체계뿐만 아리라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잘 이루어낸 현대조경학에서도 연구의 대상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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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사 문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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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사문학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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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사문학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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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소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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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양산보

  가사문학의 보존을 위한 현대식 건물인 가사 문학관을 둘러봅니다. 산수가 수려하고 쾌적한 주위의 아름다운 환경에 들어선 문학관 내부는 다양한 가사문학의 유물로 전시 되어 있었다. 제1전시실에는 임금이 공이 많은 국민에게 내린, 교지, 시호장, 정철의 문청공연행일기 등이 전시되었다.
 
  2전시실에는 벽광홍의 관서별곡, 허난설헌의 규원가, 3전시실에는 양산 보와 소쇄원도 등이 일목요연하게 잘 전시되었었다. 선인들의 초대 속에 전시관에서 관람 끝으로 다시 헤어짐을 고하며 인근에 있는 소쇄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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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제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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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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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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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새원 조경

  조선시대의 민간정원의 대표로 일컫는 소쇄원의 가을 속으로 들어갑니다. 소쇄원은 맑고 깨끗한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계곡물이 흘러 다섯 번을 돌아내린다는 오곡문, 애양단, 도연명의 무릉도원을 재현하려 했던 복사동산, 폭포 등 남도 답사 1번지이다. 명승 40호이다. 입구의 표지판 따라 50미터 울창한 대나무 숲잎에서 죽향의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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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진입로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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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진입로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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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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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조경

  늦가을 단풍이 어우러지고 대나무잎 단 풍되어져 쌓인 진입오솔길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잠시 일상을 벗어나 옛 선인들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씻어줄 정서적인 가을 여행을 한다. 소쇄원이야 말로 어떻게 이렇게 작은 공간에 지어진 정자가 물과 산과 주위의 조경이 잘 어울릴까? 현대조경에서도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조경의 미라고 하겠습니다.

  내원의 제월당 정자에 걸터앉아 앞을 보니 그림 속에 여행을 한 것 같다. 시를 읊고 싶다.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싶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지만 우리인간은 자연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지 말고 공존하여 쾌적한 좋은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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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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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진입 돌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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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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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아쉬운 소쇄원을 뒤로 하면서 광주호 상류 창계천이 흐르는 충효동 언덕위에 아름다운 정자하나가 바로 환벽당 이다. 조선시대에 나주목사 김윤제가 건물을 세웠으며 송강 정철이 과거 급제하기 전까지 공부했다한다. 자연석으로 조성된 돌계단에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낙엽이 쌓여 있어 40여 미터쯤으로 보이는 계단에서 낙엽을 밟은 가을여행의 쏠쏠한 재미까지 배가 한다.

  이곳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글씨가 걸려 있으며, 임억령과 조자이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있었다. 환벽당의 눈앞에는 광주호 상류 창계천이 흐르고 가사문화권의 식영정과 이제 건축된 가사문학관 우측으로 소쇄원까지 보이는 환경이 좋은 곳이기에 정철이 조선시대에 대표적인 시인이 탄생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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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가정 진입 동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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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가정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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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가정

  탐방 마지막구간인 취가정(醉歌亭)은 환벽당 인근 충효동 광주호 옆 성안마을 뒷동산 동쪽에 있는 정자이다. 1890년 김덕령 장군의 후손인 난실,김만식에의 의해서 지었다. 장군이 권필의 꿈에 나타나 시를 나누며 억울한 죽음의 외로운 혼을 달래기 위한 취시가를 읊는데서 유래된다고 한다.

 
오늘 가을 여행은 화려한 정자문화의 요람인 가사문화권을 둘러보았다. 우리선조들은 산수가 수려한 곳에는 어김없이 정자를 세웠으며 그 곳에서는 유명한 분들이 탄생했다. 가사문화권역시 대부분이 정자문화로 이루진 문화권이다. 산수가 수려한 곳에 정자가 있어서 한국적 전통 정원 그 조경은 계절에 따라 그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오묘함을 느껴 볼 수 있는 가사문화권입니다.

 
오늘은 근교에 있는 가사문화권을 등산이 아닌 여행으로 디카하나 딸랑 메고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 낙옆밟는 소리가 바스락 거리고 오솔길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날리는 낭만이 있는 가을여행을  가을 그 끝자락에서 가족과 함께 여인과 함께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시내 근교의 가사문화권을 추천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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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가사문학관 홈페이지 :
www.gasa.go.kr
 ▶ 전화 : 061-380-3240~3242
 
▶ 소쇄원 : http://www.soswaewon.co.kr/
 ▶ 광주시내버스 : 장등동 종점 - 산수오거리- 소쇄원 1시간 1회


빛창 대학생블로거 기자단 최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