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보자는 의견이 다수였던 담양이, 그 날의 목적지가 됐습니다.
처음 가보는 산성이여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 금성산성으로 고고~~
지쟈스~~~네비게이션이 없는 관계로...담양댐을 갔다가 다시 오는 번거러움도 있었습니다.
(뭐 거의 담양을 일주를 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ㅋㅋ)
기계치에다 길치인 저와 쌍벽을 이루는 지인과 함께 갔던 터라, 그 정도는 웃음으로 잊을 수 있었습니다. ^^;
금성산성 입구에 주차요금으로 이천원을 내고 산성 주차장에 올랐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이거 진짜 산성이더군요.
거의 산능선을 따라 가야되는 것 같아 내심 불안했습니다. 저질체력에는 너무 버거운거죠.
보국문에서 철마봉-북문-동문으로 해서 산성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보국문-철마봉-서문-보국사터-보국문으로 가는 길이 1시간정 소요된다는 말에 그 곳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철마봉과 노적봉이 그나마 볼거리가 있다는 아주머니의 조언도 계셨고요.^^
뭐 초입길이라서 그런지 무난한 출발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오르니 본격적으로 산성으로 오르게 됩니다.
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적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 때 아주 치열했던 역사가 있는 곳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비를 지나 걷다보니 서서히 경사가 높아지더군요.
조금 헐떡이다 보니 저 앞에 산성입구인 보국문이 보입니다.
겨우 산성 입구에 왔을 뿐인데 땀이 온 몸에서 분출을 하더군요.(이눔의 저질체력!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ㅜ.ㅡ)
보국문을 지나 산성안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 성문이 하나 더 있더군요.
성문 안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기에 보이는 성문이 충용문입니다.
충용문을 들어가면 앞서 보았던 지도와 함께 산성의 연혁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산성이 고려말 이전에 지어졌다고 되어있군요.
와..성곽의 길이가 대단합니다. 외성이 6천m가 넘네요.
다음에 맘 먹고 와야 전체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문으로 가는 길에 충용문과 보국문의 내부모습을 찍었습니다.
보국문은 정말이지 입구가 좁아서 저기만 잘 지키면 외부에서 들어오기가 만만치 않겠네요.
역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저기에 철마봉과 담양호가 보입니다.
정말 이렇게 보니까 절경입니다. 철마봉도 멋지게 보이고....
헌데..가다보니 경사가 좀 있더라고요. 철마봉 사진을 보니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아이들도 신나게 잘만 오르던데..
배를 너무 넉넉히 채우고 올라와서 그럴까요? 너무 숨이 가빴습니다.
되돌아서 서문쪽으로 내려가는데 이정표도 잘 안 보이고 길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솔직히 많이 겁 먹었습니다. 요행이 보국사터가 보여 한시름 놓았었지요.^^;
연리목가 연리지가 다르군요.
전 이런걸 처음봐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언제 기회되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충용문에 거의 다다를 때 쯤에 동자암이 보입니다.
청산스님 가족이 거처하는 곳인데, 무술도 연마하시고 금성산 지킴이 역할도 하신다는군요.
금성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잠시 쉬어 가는 쉼터이기도 한다네요.
그 분에게 듣기로 이 곳 금성산에서 최근에 방영하는 '근초고왕'이라는 드라마를 여기서 촬영도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날은 운이 좋아서 그 분의 자제분들의 무술시범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산에 세운 성답게 규모도 크고 가파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1시간 걸린다는 그 거리를 저는 2시간 30여분에 걸쳐서 내려왔습니다. ㅜ.ㅜ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등산도 하시고... 제가 내려오는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오르고 계셨습니다. 데이트 하러 많이들 오기도 하더라고요. 보기 좋았습니다.^^
9시나 10시에 도착해서 쉬엄쉬엄 돌다보면 외곽성벽을 충분히 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갈 수가 있게 되면 보국문 - 서문- 북문-동문으로 해서 오늘 보지 못한 내성까지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처음 가보는 산성이여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 금성산성으로 고고~~
지쟈스~~~네비게이션이 없는 관계로...담양댐을 갔다가 다시 오는 번거러움도 있었습니다.
(뭐 거의 담양을 일주를 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ㅋㅋ)
기계치에다 길치인 저와 쌍벽을 이루는 지인과 함께 갔던 터라, 그 정도는 웃음으로 잊을 수 있었습니다. ^^;
금성산성 입구에 주차요금으로 이천원을 내고 산성 주차장에 올랐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이거 진짜 산성이더군요.
거의 산능선을 따라 가야되는 것 같아 내심 불안했습니다. 저질체력에는 너무 버거운거죠.
보국문에서 철마봉-북문-동문으로 해서 산성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보국문-철마봉-서문-보국사터-보국문으로 가는 길이 1시간정 소요된다는 말에 그 곳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철마봉과 노적봉이 그나마 볼거리가 있다는 아주머니의 조언도 계셨고요.^^
뭐 초입길이라서 그런지 무난한 출발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오르니 본격적으로 산성으로 오르게 됩니다.
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적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 때 아주 치열했던 역사가 있는 곳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비를 지나 걷다보니 서서히 경사가 높아지더군요.
조금 헐떡이다 보니 저 앞에 산성입구인 보국문이 보입니다.
겨우 산성 입구에 왔을 뿐인데 땀이 온 몸에서 분출을 하더군요.(이눔의 저질체력!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ㅜ.ㅡ)
보국문을 지나 산성안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 성문이 하나 더 있더군요.
성문 안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기에 보이는 성문이 충용문입니다.
충용문을 들어가면 앞서 보았던 지도와 함께 산성의 연혁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산성이 고려말 이전에 지어졌다고 되어있군요.
와..성곽의 길이가 대단합니다. 외성이 6천m가 넘네요.
다음에 맘 먹고 와야 전체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용문 전경>
<보국문 전경>
서문으로 가는 길에 충용문과 보국문의 내부모습을 찍었습니다.
보국문은 정말이지 입구가 좁아서 저기만 잘 지키면 외부에서 들어오기가 만만치 않겠네요.
역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담양호>
<철마봉>
<철마봉>
저기에 철마봉과 담양호가 보입니다.
정말 이렇게 보니까 절경입니다. 철마봉도 멋지게 보이고....
헌데..가다보니 경사가 좀 있더라고요. 철마봉 사진을 보니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아이들도 신나게 잘만 오르던데..
배를 너무 넉넉히 채우고 올라와서 그럴까요? 너무 숨이 가빴습니다.
<서문성벽모습>
서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도중에 보국사터로 방향을 잡아야 되는데, 서문쪽 성벽을 공사하고 있어서 북문으로 가는 길 중간까지 가 버려서 다시 돌아왔었습니다.ㅜ.ㅡ
자칫했으면 북문을 지나서 외벽을 한 바퀴 돌 뻔 했습니다.
되돌아서 서문쪽으로 내려가는데 이정표도 잘 안 보이고 길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솔직히 많이 겁 먹었습니다. 요행이 보국사터가 보여 한시름 놓았었지요.^^;
연리목가 연리지가 다르군요.
전 이런걸 처음봐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언제 기회되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충용문에 거의 다다를 때 쯤에 동자암이 보입니다.
청산스님 가족이 거처하는 곳인데, 무술도 연마하시고 금성산 지킴이 역할도 하신다는군요.
금성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잠시 쉬어 가는 쉼터이기도 한다네요.
그 분에게 듣기로 이 곳 금성산에서 최근에 방영하는 '근초고왕'이라는 드라마를 여기서 촬영도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날은 운이 좋아서 그 분의 자제분들의 무술시범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산에 세운 성답게 규모도 크고 가파른 느낌도 있었습니다.
1시간 걸린다는 그 거리를 저는 2시간 30여분에 걸쳐서 내려왔습니다. ㅜ.ㅜ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등산도 하시고... 제가 내려오는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오르고 계셨습니다. 데이트 하러 많이들 오기도 하더라고요. 보기 좋았습니다.^^
9시나 10시에 도착해서 쉬엄쉬엄 돌다보면 외곽성벽을 충분히 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갈 수가 있게 되면 보국문 - 서문- 북문-동문으로 해서 오늘 보지 못한 내성까지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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