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맛집 - 춘부집 [고깃집]

전라도의 음식을 빼놓고 대한민국의 맛을 논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전라도는 맛있는 음식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동료들과
광주의 맛집중에서도 특히 입소문이 난 몇곳을 방문하기로 하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지만 입소문만으로 벌써 유명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 고깃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열탄불고기 전문점 '춘부집'이 바로 그집인데요~~~
음식점에 들어서면
'맛없으면 고깃값을 돌려드리겠다'는
안내문이 먼저 눈에 띌 정도로
음식의 맛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맛집입니다^^

위치는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100-11으로
구시청 사거리에서 문화의 전당으로 가는 방향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외관은 선술집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안으로 들어서 내부를 살펴보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굉장히 깔끔하고
상당히 운치있게 꾸며진 모습이 보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저희를 놀라게 했던 메뉴판입니다^^
열탄불고기가 주 메뉴이지만
껍데기가 맛있어 껍데기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요즘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목살소금구이와 껍데기(8000원)라고 하시네요~~~
다른 메뉴들도 몹시 궁금했지만 저희는
주메뉴인 열탄불고기 3인분과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삶은계란, 살얼음이 살짝 얹힌 물김치와 함께
쌈장, 쌈무, 묵은김치, 상추, 깻잎 등이
셋팅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빨간 양념장은,
열탄불고기가 완전히 익은 후 찍어먹는 양념장으로
매우면서도 자꾸 구미가 당기는 맛입니다^^
함께 셋팅되었던 파절이 또한 열탄불고기와 함께 먹는 파절이로
상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냅니다^^

드디어 주 메뉴인 열탄불고기가 숯불위에 올려졌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올려주시며 저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열탄인 숯불에 구워 열탄불고기이기도 하지만
소스가 매워서 열탄불고기라 한다는
이 집의 열탄불고기는
직접 개발한 소스에 고기를 버무려서 직화로 구워내는 점이 특징이며,
그렇기 때문에 '맛'을 최고의 서비스로 내세울 만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열탄불고기가 모두 익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군침이 돌지만
실제로 보면 더욱 군침이 도는 향과 맛이랍니다!
숯불에 구워서인지 참숯향이 은은히 베어있었고
기름기는 쏙 빠져 쫄깃했으며,
 자체 개발한 불고기양념소스의 매콤달콤한 맛과
양념장의 특유의 매콤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순식간에 허겁지겁 고기를 몽땅 먹고 1인분을 더시켜 모두 먹고 나니
배가 조금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소주에 고기를 즐겨드시는 분이라면
가게의 분위기와 더불어
더없이 만족할만한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열탄불고기에 소주한잔!

아참!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이니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