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전남대학교에
호남의 5대 매화 중 하나인
대명매가 개화가 되었다는 소식에
갔다 왔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안고
기대감에 개화 장소에 갔습니다.
역시,
대명매는 기대와 설렘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전남대학교 정문에 들어서는데
대명매의 향기가 코 끝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 그윽한 꽃향기 바로 대명매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명매의 매력은 꽃 자체가 아름다고
그 아름다움보다 어느 꽃향기보다
더 진하게 풍겨오는 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명매는 호남 5매 중 하나입니다.
전남대학교 대명매와 담양 가사문학관 뒤편
지실마을에 있는 계당매,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선암사의 선암매,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와
더불어 호남 5매로 불리웁니다.
전남대만의 대명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명매는 의병장 고경명 장군의 손자인
월봉 고부천(1578~1636)이 1620년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당시 황제 고종이 급사했는데
예를 갖춰 위로하자 광종의 아들 희종 황제로부터
받은 상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월봉은 당시 자신의 고향인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촌리에
심었다가 11대 손인 고재천 전남대 농대 3대 학장이
1961년 전남대에 기증했으며
1976년 농대에서 현재의 대강당 앞으로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령은 400살 정도가 된 만큼
역사적 스토리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만 취하지말고
이런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향기를 맡으면
꽃 향기가 더 감미롭게 느끼겠죠?
이 아름다운 대명매에 취해 저도 모르게
찍고 또 찍고 다시 또 찍고를 반복했답니다.
아름다운 대명매 앞에
올해도 행복하게 취해 버린 듯 합니다.
전할수만 있다면 여러분들게 전해 주고 싶네요
혼자만 보고 맡기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아직 대명매가 만개는 아니지만 아름답지 않나요?
지금은 약 50~60%쯤은 개화가 됐는데
아무 4월초쯤이면 만개가 될 듯 합니다.
4월이면 날도 따뜻해지고
꽃구경도 하고 싶어지는데
사람 북적거리는 곳보단
이렇게 여유로운 광주광역시로 와서
아름다운 대명매의 향기를 맡아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남의 5대 매화중 하나인 대명매!
올해는 여기 광주광역시로 오셔서
광주의 대명매의 향기에 같이
취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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