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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광주/문화전당

오월은 자유다! 금남로에서 자유 만끽하세요.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오월은 자유다! 금남로에서 자유 만끽하세요
- 광주프린지페스티벌 14일 5‧18민주광장서 열려
- 버스킹 공연, '광주의 맛', '오매 댄스' 등 다채

지난달 금남로를 뜨겁게 달궜던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두 번째 행사가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집니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월26일까지 매월 둘째(5·18민주광장)·넷째(금남로1~3가) 토요일에 찾아옵니다.

 

5월 주제는 ‘오월은 자유다!’로, 이번 행사는 ‘벗자! 위선의 탈!’을 슬로건으로 열립니다. 광주의 5월은 5·18민주화운동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군사독재에 대한 항거였지만 그 본질은 자유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진정한 자유란 위선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온전한 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의미로 슬로건을 설정했습니다.

 

특히 이날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에 열리는 ‘5·18 광주민중항쟁 3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민중대회’ 참석자들에게 광주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아시아문화·한복·미술·민화체험, 마임, 코미디쇼, 한국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서영무용단이 참여하는 설장고, 나빌레라무용단의 소고춤 공연이 오후 1시40분부터 시계탑 앞에서 행사 시작을 알린다. 같은 시간 옛 상무관 앞에서는 비눗방울 마임(오후1시20분~2시), 드로잉 코메디쇼(오후 2시~2시30분)가 열려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분수대 인근에는 ‘광주의 맛’ 등 먹거리 장터가 마련됩니다. ‘광주의 맛’ 프로그램은 특색 있는 광주 음식을 마련하여, 충장로 ‘궁전제과’ 공룡알빵, 기정떡, 상추튀김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복·한지 장신구 체험을 비롯해 아시아 5개국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아시아문화체험’도 마련되고, 예향의 도시답게 ‘민주의 종’ 인근에서는 광주민화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민화체험이 진행되고 분수대 인근에서는 가로 10, 세로 5m 대형 화선지에 그리는 한국화 시범을 선보입니다.

 

5·18민주광장 회화나무 앞에는 축제나 광주를 처음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광주 관광가이드 공간을 마련합니다. 문화해설사를 비롯해 영어·중국어·일어 통역사가 배치될 예정으로, 광장 곳곳에는 캐리커처 체험, 푸드카페, 뷰티카페(페이스페인팅), 광주 아트·공예상품 판매 전시 공간 등 관람객 쉼터도 구성합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버스킹 공연도 풍성하게 열립니다. 버스킹 공연은 ‘민주의 종’ 앞, 회화나무 인근 등 두 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회화나무 인근 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공연이 열립니다. ‘소프트콘’이 첫 주자로 나서 ‘봄봄봄’, ‘다리 꼬지마’ 등 봄을 주제로 음악을 들려주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제19회 조선대둘셋가요대 금상을 수상한 ‘하이코드’가 출연합니다. 이어 혼성 듀오 ‘꽃사이잡초’, ‘더블 클립(Dubble Clip)’, ‘몬테지온’, ‘930619’, ‘블라썸’, ‘스탠다더스’, ‘럭밴드’, ‘센슈얼’ 등 10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민주의 종’ 앞 무대는 이날 광장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중항쟁 36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민중대회’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오후 5시50분부터 시작합니다.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이 선보이는 국악연주로 무대와 (사)광주전남작가회 시낭송이 이어집니다. 오후 6시15분부터는 (사)오월음악이 5월 한달간 개최하는 ‘5·18민중항쟁 정신계승을 위한 상설음악회-오월의 노래’가 열리고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