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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민주화의 성지 국립5ㆍ18민주묘지를 가다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 블로그기자단 이준혁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수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를 다녀왔습니다.

광주시민들에게는 가슴 아픈 과거인 동시에 자랑스러운 과거인데요.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되어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5.18국립묘지를 아직도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을 대신해 제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현재 국립묘지를 가기 위해서는 북광주IC 또는 동광주IC에서 국립묘지로 진입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확인할수 있는 버스번호인 518번을 탑승하시면 찾아 오실수 있습니다.

518번 버스를 탑승을 하게 되면 광주의 5ㆍ18관련 장소를 더 방문 할 수 있는데요.

상무지구에 위치한 5ㆍ18자유공원과 5ㆍ18기념공원을 방문할수 있구요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아시아문화의전당, 광주역, 전남대등 광주의 명소 곳곳을 다닐수 있는 버스노선입니다.



아직도 경상도지역 및 인터넷에서는 5ㆍ18민주화운동에 대하여 역사 왜곡이 많이 있는데, 민주묘역 주차장에 있는 비석에서 가슴이 찡한 문구가 있습니다.

"낙동강도 우리강산 무등산도 우리강산"입니다.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항상 어디 장소를 가든 지도를 살펴봐야죠

국립5ㆍ18민주묘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동선으로 관람을 할지 생각을 해 볼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민주광장 - 5ㆍ18추모관 - 역사의문(어린이체험학습) - 참배광장 - 유영봉안소  관람할 예정입니다.



"여기 국립5.18민주묘지는 1980년. 5ㆍ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되신분들과 당시 부상을 당하였다가 구금되어 고문과 옥고를 치른 후 사망하신분들이 안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안내로 시작되는군요 

"우리민족과 세계인의 가슴속에 영원한 민주성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라는 마지막 문구로 안내가 끝나니 한번쯤 읽어 보시고 관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5ㆍ18민주묘역에는 문화관광해설사분이 상주 하고 있습니다.

9명이나 되는 분들이 해설을 해주신다고 하니, 미리 해설이 필요하신분들은 전화 문의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062-268-0518



민주의 문을 지나서 민주광장으로 들어섭니다.

3월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매서운 바람이 부는군요

멀리 5ㆍ18민주항쟁추모의탑도 보입니다.

 


5ㆍ18추모관입니다.

연중무휴이고 개관시간은 9시 ~18시까지입니다.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추모관를 관람하고 나면 예전에 알지 못했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수 있어서 여유가 되신다면 꼭 한번 둘러봐야할 관람장소입니다.

 


시작부터 가슴에 와 닿는문구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군요

멈춰진 시계, 시체를 감싼비닐, 피에 물든 태극기, 인명 살상용 총탄 등

1980년 5월의 진신을 말하고 있는 유품들입니다.


 

5.18민주화운동주요격전지입니다.

알고 있던 지식은 구 전남도창, 광주교도소, 망월동공원묘지 정도 알고 있던 지식이었는데, 첫 시발점은 송암동이었군요.



5.18민주화운동의 진행과정을 알수있는 2층 전시실, 하나 하나 살펴보면 더많은 진실을 알수있습니다. 

 


"화려한휴가의 시작"

감상경, 이요원 주연으로 제작된 화려한휴가라는 영화를 통해서 더욱더 많이 알려진 단어입니다.

휴가라는 단어는 휴식이라는 뜻인데, 화려한이 붙어져 정말 좋은 휴식인줄 알았는데, 화려한 휴가는 당시 계엄군의 작전명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것이 "휴가"라니...정말 가슴이 아프군요. 참고로 5ㆍ18민주화운동 관련 영화는 화려한휴가/26년등이 있습니다.

 


관람도중 발견한 피묻은 돌.....가슴이 미어지는군요. 



그리고 조작과 왜곡 진실의 은폐

5.18민주화운동의 가장큰 문제가 바로 당시 있었던 역사 왜곡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신군부가 언론장악으로 통해 북한에서 내려온 공작원이 일으킨 구데타나 폭동으로 왜곡을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범죄가 된 공훈입니다.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보이군요

광주진압작전으로 훈장까지 수여받았다고 하는군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다행이 1996년 재판을 통해 이들의 범죄가 알려지고 2006년에는 훈장이 치탈 당했다고합니다.



2층 한쪽에는 2015.12.23 ~ 2016.3.31 까지 오월의 시화전이 전시중입니다.

한 번쯤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시화전 옆에는 1995년부터 진행되어 20111년까지의 5.18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과정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추모관에서 나와서 역사의문으로 향해 봅니다.

건물외관으로 보아 휴식을 취할수 있는 큰 정자처럼 생겼군요.

그러나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아이들의 체험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전에 연락을 하게 되면 다양한 체험등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미리 연락 해보시고 방문하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개인보다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단위로 신청을 많이 하는듯 하니 체험을 해보는것 좋을듯합니다.



역사의문에서 나와 참배광장으로 나오니 5ㆍ18민중항쟁추모탑이 보입니다.

해마다 5월18일이 되면 많은 정치인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3월의 평일 오후는 쓸쓸함이 보이는군요



유영봉안소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이곳은 5ㆍ18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되신분들의 위패와 영정이 모신곳으로 건강한 마음으로 참배를 부탁하는 참배안내문을 읽고 유영봉안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유영봉안소 내부입니다.

영정 사진들을 보면 고등학생, 주부, 노인들까지 많은 분들이 희생 되신 것을 알수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되어 신군부와 맞서싸워가면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위해서 희생되신 모든분들 편히 잠들기 바랍니다.


국립5ㆍ18민주묘지 홈페이지

http://518.mpv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