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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유아 숲 체험원 첫 손님맞이하다.



광주광역시 푸른도시사업소에서는 사직공원 옛 동물원 터에 유아 숲 체험원을 열고 39일 첫손님을 맞았다. 유아 숲 체험원은 숲 유치원과 비슷하지만 유치원에 등록하지 않아도 누구나 찾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그냥 놀며 배우고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고 선생님도 아이를 제약하지 않는다. 그저 존중하고 지켜 볼 뿐이다.






유아기는 두뇌나 신체 그리고 정서가 급격히 발달하는 때이기에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은 그런 면에서 최고의 선생님이다. , 냄새, 모양 등 수많은 방식으로 사물을 익히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어 구사력과 표현력이 향상된다.아이들이 자연을 보는 시선은 한 가지 감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상상력을 동원해 구름의 형태나 가을의 색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물에 던진 돌이 동심원을 일으키듯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은 끝없이 펼쳐지며 초록빛 나무와 흐르는 물소리는 심리적인 안정과 여유를 선물한다. 날카로운 아이는 웃음을 되찾고 흙과 나무를 만지며 집중력을 키운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옆 친구가 나무칼을 만들어 놀면 자기도 직접 만들어 함께 놀면 된다.

 

유아들은 한 자세로 있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자연히 신체 발달에 균형이 잡힌다. 적절한 햇빛 깨끗한 공기와 음이온은 스트레스를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높인다. 아토피 때문에 피가 날 정도로 목을 긁던 한 아이는 숲을 찾고서 병원에 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민자 유아 숲 지도사는 유아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그냥두고 보며 스스로 놀고 스스로 알게 해주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면서 부모님들은 자꾸만 아이에게 지식을 채워주려 하는데 나무이름이나 꽃 이름 또는 영어 한마디 못해도 아이는 충분히 행복할 줄 알기 때문에 건강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부모님의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은 신이 쓴 수학책이고 훌륭한 스승이라 한다. 광주시민과 많은 유아들이 하루에 한두시간이라도 숲을 찾아 자연을 놀이터 삼아 자연이 알려주는 이치를 스스로 느끼며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넉넉한 나눔의 마음과 소통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키워가기를 기대해 본다.


유아숲체험 참여를 원하는 경우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에서

뉴스ㆍ소식 > 고시공고 > 유아숲체험원 참여단체 모집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