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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광주의 하루] 민속박물관에서 즐기는 정월대보름 이야기 (1부)

 

 

 


여러분은 정월대보름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블로그지기는 어릴 적 시골마을의 추억인 연날리기가 생각납니다. ^^ 지난 일요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광주랑과 함께 그 현장속으로 떠나보시죠 ~ 

 

 

일요일(21일) 오전 10시경, 광산농악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창작연 날릭, 모듬북, 설장구 등 식전행사를 진행하고, 개막식과 광주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과 민요, 강령탈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주로 어르신분들께서는 공연을 즐기시고, 가족단위 관람객 분들께서는 다양한 체험마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그 중에서 중장년층 관람객분들은 가훈써주기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셨고, 솟대 만들기와 연만들기 프로그램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분들의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연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희원이(7)네 가족은 이번에 나주혁신도시 이전한 우정사업본부에서 근무하시는 아빠(염문열님, 41)를 따라 가족이 서울에서 나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마침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이렇게 민속박물관에 나들이 나오셨답니다. ^.^

  

 


한편 박물관 앞 마당에서는 팽이치기가 한창이었습니다. 한 어린이가 팽이치기를 지도하시는 고수님 앞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적에 팽이치기가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린 친구의 실력이 상당하더군요 ^0^ 


  


무대 옆 마당에서는 제기차기가 한창이었는데, 한 아빠와 한 어르신의 제기차기 실력이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 어르신의 제기차기 실력은 나이를 무색케 할만큼 뛰어나시더군요. 하지만 정월대보름이니만큼 승부는 큰 의미가 없겠죠? ^^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정월대보름을 즐기는 제기차기 실력자인 아빠의 가족사진으로 민속박물관에서 즐기는 정월대보름 이야기 1부를 마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