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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2016 기아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총 결산!!

 


사진 : 기아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올해 마무리는 한승혁? 심동섭?

 

기아타이거즈의 연습경기 첫 경기상대였던 주니치전. 기아타이거즈 선수로 눈에 띄인 선수는 마무리 투수로 나왔던 한승혁 선수였다. 이 날 한승혁 선수는 시속 153km를 던져 야구 모든 팬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지난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 야구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된 오타니 쇼헤이가 몇일 전 연습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158km를 던졌는데 몇일 안되 우리나라 한승혁 선수도 153km를 던져 놀라움을 샀다.

 

한승혁 선수는 이 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고, 패스트볼은 최저 146km에서 최고 153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10-0으로 팀이 뒤지고 있던 루즈한 경기였지만 한승혁 파워피칭은 빛났던 경기였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장? 박진두!

1996년생. 광주 진흥고 출신. 우리나라로 21살이 된 기아타이거즈 내야거포 유망주 박진두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이 날 박진두 선수는 2경기 연속 팀의 4번타자로 출전했다. 팀타선의 힘이 약한 기아타이거즈가 120kg가 넘는 체구의 힘있는 신인거포를 어떻게 키워낼지. 새로운 스타선수의 등장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날은 경기초반 임기준의 대량실점이 아쉬웠지만 이어나온 김윤동,박동민,심동섭 선수가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런 불펜들의 활약으로 기아타이거즈는 4점 뒤지고 있었지만 경기후반 3점을 따라가는 경기구도를 형성했다.





연습경기라지만 연일 패배했던 기아타이거즈가 모처럼 무승부를 거뒀던 연습경기 3차전. 상대는 요코하마였다.

 

기아타이거즈는 1회 2실점했지만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2번 김호령부터 김주형, 박진두 선수가 3연속 안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았다. 다소 아쉬운 점은 엔트리 5번에 나온 나지완 선수가 내야땅볼 3번과 삼진하나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었다.

 

마무리로 나왔던 한승혁 선수는 2경기 연속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연습경기 2년만에 첫 승!

이날 선발투수는 김윤동 선수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그리고 정용운, 박동민,임기준 마무리 심동섭까지 무실점으로 상대팀의 영봉패를 선사했다.

 

타선에서는 팀의 4번타자 기대주 박진두가 3안타와 오준형의 3안타, 황대인의 2안타로 신인들의 활약이 쏠쏠했다.

투,타 신진급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2년만에 연습경기 승리를 따낸 기아타이거즈. 올해 또한 작년처럼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경기였다.





2루수 블렛 필!

박진두 선수의 부상. 4경기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4할 2푼 9리로 팀내 타율 1위를 달리던 박진두 선수가 경기도중 자신의 타구에 오른 무릎안쪽의 타박상을 당했고, 결국 중도 귀국를 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일 따름이었다.

 

이 날은 2회 김원섭과 백용환의 연속안타 말고는 삼성투수진에게 힘없이 밀렸던 하루였다. 경기는 졌지만 2루수로 출전한 용병타자 필의 수비력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달랬다.

작년 2루수 타율,출루율 꼴찌인 기아타이거즈가 공격력 강화로 내민 카드 필의 2루수 기용. 올해는 어떠할런지. 이날 필은 그런 감독의 기대에 부응 하는지, 2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땅볼처리와 까다러웠던 이영욱의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그리고 3회에는 박계범과 구자욱의 타구 또한 무난히 아웃처리했고, 4회말 최형우의 투구도 손쉽게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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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이닝수는 2이닝. 1회는 패스트볼 위주. 2회는 변화구를 섞어가며 던진 피칭이었다. 1회 2실점을 했으나 패스트볼만 던진 피칭이라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볼 스피드는 최고 148km를 찍었다. 시즌개막하면 패스트볼 시속을 150km이상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2회에는 상대 히로시마의 7,8,9번 하위타선이었던 하루,이시하라,아베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냈고, 2이닝 총 투구수 25개로 효과적인 피칭투구수를 보였다.

 

공격에서는 유격수 김주형 선수의 멀티히트가 있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프리미어12에서 국대타선을 잠재운 지크!

지크는 요미우리전에서 직구 시속 149km까지 찍었다. 그리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투심 까지 골고루 던지며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연속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프리미어12때 보여줬던 위기관리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지크 그 다음으로 던진 김윤동과 유창식 또한 각각 3이닝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마무리 심동섭 선수가 난타를 당하며 뒷문불안을 보인 점이 흠이었다.





양현종과 오타니의 선발 맞대결!

 

아무리 연습경기라 하지만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맞대결인 경기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1회 선두타자인 이호령선수가 오타니에게 2루타를 치고 2번타자인 이인행 선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발타자들의 병살과 삼진으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었다. 그리고 양현종이 내려간 불펜진들은 상대 니혼햄타선에게 난타를 당했다.





두 명의 안방마님!

타선이 모처럼 터져서 이겼던 경기였다. 이홍구의 스리런, 김주형,백용환의 2안타 2타점! 타선도 3회와 6회 각각 5점,3점 집중력있게 득점을 뽑아냈다. 기아타이거즈의 두 포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5선발후보인 임준혁 선수가 이날 62개 투구수의 연습피칭을 했고, 김광수 선수도 지난 22일 연습피칭에 이어 무실점을 활약을 했다.





기대주 김윤동의 무실점 피칭의 마감!

 

김윤동 선수가 출전한 지난 연습 3경기동안(선발1,계투2)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도 3회까지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다가 팀 동료의 연이은 수비실책으로 흔들리며 3실점(2자책)했다.

 

4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무난히 땅볼처리 할수 있었으나 2루수 최원준의 송구실책, 그리고 최진행의 파울플라이를 그날 포수 마스크를 썼던 신범수 선수가 아쉽게 놓쳐 김윤동 선수가 최진행에게 투런포를 맞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윤동은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총 4경기에서 12이닝 3실점(2자책)했다. 방어율 1.50으로 수준급 활약을 했다. 앞으로 5선발(임준혁)이나 롱릴리프(유창식,홍건희),셋업(최영필,김광수),마무리(심동섭,한승혁)등 선의의 경쟁으로 어느 포지션에서 출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타이거즈 김윤동 선수의 투구모습(사진 : 기아타이거즈)



한편 기아타이거즈는 오키나와 캠프를 끝마무리하고 3월 3일에 귀국한다. 캠프동안 한기주,윤석민,박진두,정용운,박동민 등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먼저 조기 귀국했다.

올해만큼은 모든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이 잔부상없이 건강하게 야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