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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김치박물관]김치에 관한 모든 것! 남구 김치 박물관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다가 가끔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 “김치

너무 친숙하고 오랫동안 먹어 온 음식이지만 김치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광주 국제김치축제장에서 김치 박물관을 볼 수 있었는데요.

김치 박물관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함께 떠나 보겠습니다!

 

 

 

 

 

 

 

 

 

김치박물관은 광주 남구 김치타운 내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실외 중앙 홀에는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독항아리가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고

가을 단풍도 곱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남도의 김치 종류는?

부추김치, 파김치, 고들빼기김치, 열무김치, 배추김치, 양파김치, 미나리김치, 가치김치, 오이소박이,

동치미, 풋고추김치, 도라지김치, 파래김치, 고구마순김치, 총각김치, 마늘쫑김치, 깍두기, 더덕김치,

죽순김치, 깻잎김치 등 그 가짓수만 해도 20여가지 이상인데요, 상고 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 시대 이래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김치의 역사적 과정을 하나하나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김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김치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김치전은 부침가루에 김치와 계란, 김치 국물을 넣어 반죽한 다음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부치면 됩니다. 김치전, 금방 만들 수 있겠죠!

또 김치를 담글 때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김칫독입니다.

지금은 김치 냉장고가 있지만 김치는 역시 항아리에 담아야 제 맛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의 다양한 김칫독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도 알 수 있었는데요,

빛의 도시 광주여서 그런지 김치 재료 설명들을 아름다운 색깔의 빛으로 잘 꾸며 놓아 더욱 보기도 좋고 글을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어릴 때, 김장을 집에서 또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김치의 맛은 젓갈, , 다양한 재료에 의해서 좌우되기도 하지만 어머니의 손맛,

정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동네 아낙들이 옹기종기 앉아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형물이 맘속에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김치 박물관에서는 남도 김치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남도 김치와 다른 지역의 김치를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 김치들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충청도 김치는 맛이 순하고 구수하며 소박합니다. 또 재료로는 잣, 미나리, 청각같은 부재료가 많이 쓰입니다. 이외에도 황해도, 서울경기도, 제주도, 경상도 김치 등의 재료와 그 특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치 박물관을 통해서 김치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들, 재료의 특성, 항아리, 다른 지역의 김치 음식들 등 다양한 김치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치는 각 지역마다 그 지역 특산물을 섞어 담그기 때문에 그 맛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 어머니가 김치에 굴을 넣었는데 나중에 발효되면 그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머래가 특산물인 지역은 머래를 김치에도 넣는다고 TV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오히려 소홀했던 김치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

광주김치박물관!

 자녀들과 함께 우리 고유 전통음식 '김치'를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