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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나무 의자 위에 피어난 '희망'

 

 

 

 

일곡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남도향토음식 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는

85일부터 16일까지 심우삼 작가의 새싹이 돋아나개인전이 열렸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박물관 상징인 커다란 항아리가 있고

1층 전시실에 앞에는 오늘의 행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시실 입구 들어서자 커다란 나무 의자가 일렬로 놓아져 있고

의자 위에는 노란 새싹 모형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3m 높이의 나무 의자에 일정한 형상을 투조기법과 오브제로 처리하고

철 밥그릇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쌀을 담고, 희망의 새싹을 얹힘으로써,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위작품 중 가운데 나를 보면’, 부조리한 설정으로 인간의 내면을 철저히

파편화 하고 유리창의 틀 속에는 의욕이 상실된 자아가 서려있다고 합니다.

 

 

 

 

위 작품은 양쪽이 하늘에라는 작품이고

가운데 두 작품은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입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로, 움을 틔워 하늘에 닿기를 소망하며

새싹이 돋아나 희망으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을 염원한다고 합니다.

 

 

 

 

 

 

 

위 작품은 치유와 상생의 정신을 나타낸 것으로

가운데 작품 고목에 핀 꽃은 영욕과 한낱 보잘 것 없는 사리사욕을 털어버리고,

온 누리가 열사의 고고한 정신으로 뒤덮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으며, 총 스물네 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작가의 삶과 역사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하며 극한 상황 속에서도

진보적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작가의 희망 찾기는 시대를 아울러

상생이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