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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정책정보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복자관 봉사활동을 가다!

 

 

 

 이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봉사활동에 착안하여 저희가 직접 봉사활동을 해보고자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09년에 설립,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사랑 사랑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각장애인의 기초(교육)재활, 사회(심리)재활, 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재활기법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되는 사회적·물리적 환경을 개선하여 시각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시각장애 극복, 재활·자립, 사회통합화를 목적으로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텃밭도 가꾸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자도서관에서 워드작업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광주에 점자도서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각장애인복지관내에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각의 결손으로 인하여 경험의 제약과 각종 활자정보로부터 소외되어있는 시각장애인에게 교육, 재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고 안마, 침술, 역학 등 시각장애인 직업과 일반교양 점자도서, 녹음도서 등을 제작 보급하여 정보의 접촉과 문화생활 향상에 도움을 주며 교양인으로서 현대사회에 적응토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도서관은 평균 하루에 20~30명이 이용하며 외부인들까지 합치면 최대 40명까지 이용한다고 합니다.

 

 

 점자도서관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지원 컴퓨터, 녹음도서 녹취실, 도서 확대기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컨텐츠 중에는 영화시청도 있었는데요 일반영화와는 달리 영화 중간중간에 일종의 해설이 녹음되어있어 영화의 이해를 돕는데, 이러한 사정으로 국산영화만 볼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인만큼 점자로 번역된 수많은 서적들과 녹음으로 제작된 녹취록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저작권은 장애인 조건을 갖춘 이들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차 작업으로, 책을 컴퓨터에 사람이 직접 타이핑하는 텍스트화가 이루어진 뒤 2차로 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를 점자로 번역하게 됩니다. 마지막단계는 출판기계로 책을 찍어내는 순서로 자료가 제작됩니. 이 곳에서 저희가 했던 1차 작업의 경우 많은 자원봉사에게 지원받고 있다고 합니다. 봉사활동은 점자도서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 점자도서관만이 연령대 제한없이 봉사활동 지원자를 받고 있고 다른 지역의 점자도서관은 미성년자는 제한되고 있다고 합니다.

 

 

 얇은 책(100페이지 미만)의 경우 2~3시간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그보다 두꺼운 책은 하루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음성 녹음 자원봉사도 받았었지만, 현재는 컴퓨터로 녹음하면 두꺼운 책도 2~3분내에 녹음이 완료되어 기계음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봉사는 받지 않고 점자 번역서 제작 지원봉사자들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점자로 번역하는 일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신들이 읽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전화로 의뢰하여 주문할 수 있고 도서관의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외부인은 종이값을 받고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정책2팀 유니버시아드 성공기원 점자번역중

 

 복지관 관계자는 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으므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부디 많은 장애인분들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많은 시민분들께서 자원봉사를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바람을 전해주셨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도서관에서는 복지관과 협력, 장애인 시민분들의 댁까지 차량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는데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지원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고,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도 다양했습니다. 시각이 불편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다양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복지관 내에 점자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봉사활동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점자도서관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대한 홍보가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여러 기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자도서관 봉사활동을 통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장애인분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뜻있는 봉사활동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광주랑 다른 팀원분들과도 여러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