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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광역시] 현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예술의 거리 속삭이는 마당을 찾다!

 

 안녕하세요? 광주랑 블로그 기자단 문화 2팀입니다!

저희는 지난 23일 토요일 저녁, 충장로 예술의 거리를 찾았습니다.

그 곳에서는 가야금 병창단 현의 노래에서 기획한

속삭이는 마당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공연의 명칭도 속삭이는 마당이지만

장소 또한 예술의 거리 속삭이는 마당이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속삭이는 마당은 예술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가정집이라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예술의 거리에 있는 원불교당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속삭이는 마당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희가 간 날에는 골목 앞에서 대금을 부르고 계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이 날 공연을 한 가야금 병창단 <현의 노래>는 전통적인 가야금 병창을 전승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창작활동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여덟 번의 공연을 하였고 저희가 간 날은 아홉 번째 공연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공연은 7시 반에 시작하는데 저희는 조금 일찍 찾아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길 기다리는 동안에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광주예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아쟁, 대금 연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국 대회에서 1등을 휩쓴 학생들답게 정말 실력이 출중했습니다!

 

좌측 하단 사진에서 보이는 분이 바로 <현의 노래>의 대표인

하선영 선생님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이십니다.

선생님 덕분에 공연이 한층 더 즐거웠는데요.

국악 공연이 낯선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악 공연은 ‘1 관객, 2 고수, 3 명창이라고 말씀하시며 여러 가지 추임새를 알려주셨습니다.

 

이곳 속삭이는 마당의 무대는 진짜 마당에 있는 무대입니다.

해가 지고 감나무에 알록달록한 조명이 비춰, 작지만 알차고 아름다운 무대가 꾸며졌습니다.

 

 

이 날 공연은 <현의 노래> 단원이신 이유리 씨가 이끌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신민요인 상사천리몽발림으로 시작해 흥보가와 창작곡인 ’,

그리고 25현가야금 병창 협주곡인 아리랑 연가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유리 씨의 가야금 병창과 함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흥부전의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무르익어 갈 즈음에는 많은 관객들이 가야금 병창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 날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바로 가야금 병창 협주곡인 아리랑 연가였습니다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이 나오자 관객들도 함께 부르는 모습이 흥겨웠습니다.

특히 아리랑 연가<현의 노래>는 하선영 선생님의 의뢰로 황호준 씨가 작곡한 곡인데요!

<현의 노래>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아리랑 연가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고 많은 관객들이 아쉬워하며 앵콜을 요청하자

각 단원들이 돌아가며 진도아리랑을 불러주셨습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지만 가야금 병창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매월마다 현의 노래 단원들의 가야금 병창 무대가 마련되는데요!

특히 올해 마지막 공연 10월 무대는 만추를 주제로 열린다고 하는데 더욱 기대가 됩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저녁 730.

예술의 거리 속삭이는 마당에서 현의 노래와 함께 하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