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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광역시] 여백속의 아름다운 삶의 가치와 행복한 꿈의 표현, 도자기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 시민문화관 전시장 1층에서

매주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5.5.8()~14.()까지 <여백의 色>이라는 주제로

도자기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포르셀라 아트협회에서

작가들이 포슬린 페인팅 기법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셨습니다.

포슬린은 이미 유럽에서 욕실 및 인테리어소품 등으로

실생활에 다양하게 응용되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포슬린 페인팅은 유약으로 처리된 백색 자기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후,

저온의 온도로 가마에서 소성하는 것을 말하는데

1차 소성에서 최대 4차 소성 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명암을 표현하여 완성시키는 고급 도자기 아트라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작가들의 여러 가지 작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최미선 작가의 설화(雪畵)라는 작품으로 백설 속에 묻히듯 드러난 붉은 열매와

그 열매를 탐내는 작은 새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나타내는데요.

접시의 옆 테두리는 금으로 칠한 것으로 접시 안의 새가 살아있는 듯합니다.

 

조현희 작가의 신사임당 / 초충도(草蟲圖)입니다.

직사각형 접시에 안정적인 구도와 섬세하고 선명한 필선으로

여려가지 청초한 식물과 풀벌레를 신사임당의 그림처럼

한국적 미감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조현희 작가의 사군자(四君子)입니다.

흰색의 찻잔세트에 사군자의 매란국죽 한자성어로 표현했습니다.

아치고절 -매화, 외유내강 - 난초

오상고절 - 국화, 세한고철 - 대나무

차를 마시며 계절적 삶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유미 작가의 월태화용(月態花容)입니다.

한글 뜻 그대로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달 같은 자태와

꽃다운 얼굴로 차 주전자와 각설탕 그릇이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소윤 작가의 약속(約束)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으로만 본다면 생명 탄생으로만 볼 수 있겠지만 작가는

굳이 말로하지 않을지언정 우리네 이웃과 새 생명을 배려하는 약속을

상기하라는 뜻으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라는 작품입니다. 그릇의 무늬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에 자를 그려 넣은 것으로 그릇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1차 소성만 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뜻 그대로 장수와 다복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삶의 가치와

행복한 꿈을 포슬린이라는 페인팅기법으로 표현되어 많은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는 도자기 아트입니다.

 

 

 

포르셀라 아트협회는 취미반, 전문반(강사반), 오픈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시면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슨트를 해주신 조현희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사진촬영을 허락해주신 고유미 협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주소: 광주 광산구 장신로 50번길 17번 로데오빌딩 2

cafe.naver.com/porcella로 들어가 더 멋진 작품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