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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광역시] 2015의재미술관 소장품전-춘면불각효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의 블로그지기입니다 ^^ 여러분 모두 맛점하셨나요??

오전에 이어 산뜻한 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발빠르게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

 

이번 문화 전시회는

'2015 의재미술관 소장품전 - 춘면불각효' 인데요,

이번 소장품 전의 의미! 제대로 알고 가야겠죠 ??

춘면불각효라는 말은

본디 당나라의 자연파 시인인 맹호연의 <춘효> 라는 시의 한 구절입니다 ^^

'봄잠에 날 새는 줄 모르고' 라는 구절인데요,

아름다운 봄 풍경에 대한 자연시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답니다 ~ ^^

 

이번 의재미술관 소장품전은 자미 갤러리에서 전시가 개최되었어요.

그래서인지 들어서는 입구에 봄-보다전 입니다 ^^  

 

자미갤러리 위치는 광주은행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향토문화의 거리라는 이정표가 나와요. 그 이정표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이렇게 자미 갤러리가 나온답니다 ^^

 

 

 

생각보다 넓은 갤러리에 블로그 지기도 깜짝 놀랐어요 ^^

실내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었지요 ^^

볼거리가 다양한데다, 지금 찾아온 봄을 눈으로 한 껏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였답니다~

 

 

블로그 지기 외에도 몇몇분의 관람객이 작품 앞에서

눈을 거두지 못하고 관람에 초집중 하는 모습에

블로그 지기 역시 작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이번 봄-보다전에는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깃들어있어요.

광주, 전남 여성 작가회의 특별전이라는 점인데요,

광주전남 여성작가회장님이신 정미희 선생님의 말을 조금 빌리자면,

척박한 땅과 단단한 바위틈에서 싹을 틔우고 살아내는 이름없는 야생화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다수의 예술가들이고, 특히 여성 작가들이랍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여성 작가들은

더 시린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힘든 삶의 여정에서 치열한 작가정신이 투영된 작품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회 작품 하나하나에도 눈길이 머물 수 밖에 없었나봐요

 

 

 

다행히 사진 촬영이 허락되어서 몇 작품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작품들도 많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중 하나인

선현옥 작가님의 <출발> 이라는 작품이예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척박한 땅에서 유일한 푸르름이 다른 세상으로의 여정을 떠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지만

응원해주고픈, 그런 느낌이 드는 작품이예요.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아래 작품은

정정임 선생님의 <봄을 잉태한 무등> 이라는 작품이예요.

무등산 야경처럼버이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춘화가 만발한 무등산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는데요,

저는 양 쪽에 배치된 해와 달, 그리고 선명하고 독특한

정정임 선생님만의 컬러 배치와 사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제 성큼, 하고 우리 앞에 마주선 봄을

이렇게 눈으로 감상할 수 있고, 봄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전시회,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흔하지는 않겠죠?

많은 것을 보고, 또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던

너무 멋진 전시회 - 2015의재미술관 소장품전-춘면불각효

" 봄-보다 전 "

여러분들도 가셔서 봄도 보시고,

포근한 봄의 감성에 푹~ 빠져보기도 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