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따뜻한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그리고 겨우내 무거웠던 마음도 제법 가벼워진 것 같아요~
오늘은 광주랑 블로그 지기가
전남대 박물관에서 개최된 박향미 기획전에 다녀왔어요~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전시회나 공연이 있다는 건
광주광역시만의 장점이 아닐까요? ^^ 알찼던 시간들,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게요~ ^^
사람들이 자주 찾기도 하는 우리 지역의 박물관,
전남대 박물관 전경입니다 ^^ 언제 봐도 멋지네요 ~~
박향미 기획전시가 이루어진 곳은 전남대 박물관 2층의 기획전시실이었어요 ^^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위해 문이 활짝 열려있네요 ^^
기획전시실 안으로 들어서 보면 다양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어요 ^^ 물론 동선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를 해두었네요 ㅎㅎ
박향미 선생님은 공간에 대한 독특한 미학적 감각이 있으신 분인데요,
단지 그림을 그려넣는 것이 아닌
각 물건들에 공간적 의미를 담아 작품을 완성하셨어요 ~
자연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작품에서 동적인 느낌과 공간성, 시대성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의 특이점은
기존 박향미 선생님이 평면적인 공간에 회화를 그려오셨다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평면적인 공간 뿐 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그림을 그려넣고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셨다는 점?
우산과 넥타이, 그리고 손수관과 동전지갑에도
박향미 선생님만의 철학이 담겨있네요 ^^
너무 멋진 작품들이라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결렸답니다.
영상을 통해 비추어지는 작품이예요.
3차원적 공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보니
직접전시는 하지 않고 이렇게 영상으로 구석구석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시하셨답니다 ^^ 무척 특이한 작품이었는데
광주랑 블로그 지기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아있는 작품이기도 해요~
이번 전시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우산을 통한 작품 표현이었어요 ^^
위에서 부터 포스팅을 보신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우리 주변 사물들 중 공간적인 느낌을 주는 소재중 하나가
우산이 아닐까 싶어요. 돔 형태로 지붕처럼 사람을 감싸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
또한 앞선 전시물에서는 자연물을 소재로 한 회화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반대편 전시실은 팝아트 등의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개성있는 회화가 주류를 이루었다는 점이예요 ^^
단순하게 보자면 다양한 그림 형태의 우산 전시라고도 볼 수 있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그 의미가 담겨있어
똑같은 모양의 우산이라도 특별한 작품으로 다가왔답니다~
신발과 등, 의복, 스카프 등에도 박향미 선생님의 예술혼이 잘 담겨있죠? ^^
소규모 전시이였지만 오랜 시간 관람객의 발걸음을 머물게 하는
박향미 선생님의 기획전!!
이렇게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
직접 방문하셔서 관람하시면
실제적인 공간감각과 예술작품으로써의 아우라를 직접 느끼실 수 있답니다~
우리 주변의 가까운 곳, 전남대 기획전시실에서
내일까지 전시가 이루어지니, 서둘러서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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