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생태적 삶을 찾아서

이필렬씨의 글을 읽고 요약했습니다.
유토피아는 없다. 플라톤의 국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캄파넬라의 태양국가, 칼렌바크의 에코토피아는 머리 속에서만 가능하다. 맑스의 공산사회와 오웬의 뉴하모니는 실패했다.
현재의 시점만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단타매매 사회에서 현명한 선택은 현실의 수용이다.
인류문명은 기후변화, 빈국의 피폐화, 물부족, 세계  단일시장의 괴물에 직면한 지속불가능한 문명이 되었다.

독일 남부 보덴호수 주위에는 유토피아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실패한 닫힌 유토피아와 달리 열린 유토피아의 실천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그들은 자신들은 기획을 구체적 유토피아(concrete Utophia)라고 부른다. 2030년까지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부터 얻는 것이다. 실천가들의 고민은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
징엔 워크숍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2000년 '구체적 유토피아를 위한 요구'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징엔 워크숍의 발전적 해체와 solar complex라는 시민기업이 탄생해 2030년까지 보덴호수 주변지역을 100% 에너지 전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의 잠재량은 이론적-이용가능-경제적-개발가능한 잠재량으로 축소된다.
개발가능한 잠재량은 현재 소비량의 절반가량이므로 100% 에너지 전환을 이루려면 소비를 절반 가량 줄여야 한다. 소비를 줄이는데는 물리적으로 양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그만큼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