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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으로써 온것이 아니다.- 문자 그대로의 해석입니다.

서울에는 춘분이 지나고 나서도 솜털 같은 눈이 내렸습니다.
모두가 지구온난화를 얘기하지만 오히려 빙하기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없는 사람은 추위가 가장 큰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
단독주택에 사는 저도 기름값 땜시 추위가 정말 싫습니다.
계절도 그렇고 우리의 맘 속에, 삶 속에 빨랑빨랑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胡地에 無花하니 春來不似春이라. (오랑캐 땅에는 꽃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왕소군이 오랑캐(흉노)에게 시집간 후 신세를 한탄하면서 노래한 시구라고 하죠.
옛날에 중화는 즈그덜 한족만을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우리 한민족을 동이라고 불렀던 것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중화가 우리를 '공자의 나라'라고 말했다지만  아전인수격 해석일 따름입니다.
중화가 봤을 때는 우리 민족은 개, 소, 돼지나 다름없는 동이 즉 짐승이었습니다.

천대받던 한민족이 21세기 벽두에 세계 10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국민의 권리가 가장 신장되었던 노무현 정부시절에
**당 원내대표가 당시 정국을 비꼬아서春來不似春 이렇게 말했고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살림살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 가득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