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근교] 담양 걷기 좋은 길, 관방제림

관방제림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함께 담양의 관광명소입니다.

죽녹원을 한바퀴 돌고 점심 식사를 한 후 관방제림을 산책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산책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인데요.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 마을로부터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이 

6km에 이르는 곳입니다.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요.

면적 4만 9228 평방미터에 추정수령 200~3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풍치림, 관방제림의 모습이 아름다워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요 수종으로는 푸조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등입니다.

또한, 관방제림은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관방제림 주변의 고수부지에는 추성 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2005년 설화가 있는 

조각공원이 들어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담양읍을 흐르는 관방천 옆으로 만들어진 제방으로 수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둑을 쌓고 

견고하게 하기 위해 그 위에다 나무를 심은 곳이 현재의 관방제림이 되었습니다.

관방제림은 조선 인조 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철종 때 다시 한번 나무를 정비하고 심어 

현재의 멋진 숲이 되었습니다.

관방제에는 얽힌 설화가 있는데요.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성이성 부사가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었고, 그 뒤엔 1854년 부사 황종림이 관비로 연인원 3만여 명을 동원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관방제라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관방제림을 걷다보면 쉬어갈 수 있는 커피집도 있고, 30분 정도 걸어가면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연결 됩니다. 

담양천을 보며 걷는 이 길은 심신이 저절로 치유되는 듯한 녹색 숲길입니다 :) 

담양의 걷기 좋은 관방제림, 주말 나들이로 어떠신가요?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