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희귀질환 등의 중증장애인을 24시간 돌보는 장애인 가족들이 29~30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로 모처럼 1박2일 일정의 여행을 떠난다. 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을 평생 돌봐야 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힐링캠프’다.
이번 중증장애인 가족 힐링캠프는 민선6기 윤장현 광주시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호흡기 희귀질환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던 중 “가족이 여행을 다녀와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뜻있는 민간단체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장애인 가족 45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여행을 통해 그간 힘들게 생활해왔던 중증장애인 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고, 장애인을 돌보는데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족들이 캠프를 떠나는 동안 중증장애인들은 1박2일 동안 자택에서 투입된 자원봉사자인 활동보조인력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광주지역에 있는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북구장애인 복지회가 후원 및 주관하고 이들 단체와 기아자동차노동조합이 비용을 분담했다.
주관 단체는 이번 캠프일정을 끝마친 후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해 향후 지속 여부, 발전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에게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중증장애인을 돌보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힐링캠프에 참여해준 단체와 기아차 노조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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