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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기억하자! 이산가족의 날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산가족의 날이라는 특별한 날도 있는데요. 

우리의 슬픈 현실을 일깨워주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산가족의 날은 매년 8월 12일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매년 8월 12일은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 이후, 남북한으로 나뉘어진 이산가족 당사자들의 

가족을 찾고 재회의 장을 마련하려는 이산가족찾기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이북5도민회 중앙

연합회가 제정한 날입니다.







이산가족의 날은 1987년 이후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이 9~10월에 치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6·25 전쟁은 알고 있지만, 본인이 이산가족이 아닌 이상 이산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

하는 분들은 적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가족과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 사람들을 기억하며, 남북통일과 이산가족찾기 활성화를 위해 응원의 한마디 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산가족의 날은 1971년 8월 12일 대한적십자사가 남북한 간의 이산가족찾기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한지 11주년이 되던 1982년 8월 12일을 기념하여 남북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촉진하고 남북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인데요.








이산가족의 날에는 매년 기념식을 가지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 이 날의 취지를 알리는 등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한 조직적 활동을 다짐하였습니다. 


1986년까지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이 매년 8월 12일 개최되돠 1987년 제 6회부터 9~10월 즈음으로 변경되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후 이산가족의 날 행사는 국내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에도 홍보한 결과, 2011년 5월 10일 미국의 메릴랜드 주 정부는 한국의 분단현실과 재회하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매년 5월 10일을 '한국 이산가족의 날'로 선포하였으며, 이것은 지난 2010년 4월 일리노이 주 정부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1983년 6월 30일에서 11월 14일까지 KBS에서 남북한 이산가족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엔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달 후인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진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까지 

총 18차례의 남북한을 오간 상봉행사와 7차례의 화상을 통한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바람대로 이산가족들이 함께 웃으며 만날 수 있는 날들을 꿈

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