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

매년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 World Refugee Day




매년 6월 20일은 국제연합이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한자로는 어려울 난(難) 백성 민(民)자를 써서 어려운 사람을 뜻하는데요. 


아무리 우리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어려운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걸 환기시켜주는 날인것 같습니다.






본래 6월 20일은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1975년부터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여 오던 날이었는데요. 많은 난민들을 보호하고 난민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었던 아프리카와의 연대를 표현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이 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기념하기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인 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로서, 다음 해인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을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난민일까요?


난민협약(1951)에 따르면 난민은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사람들입니다.


최근 다양한 이유로 자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주민'과 '난민'은 모두 국적국을 떠난다는 점은 같지만, '난민'의 경우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자국을 떠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주민'과는 구분됩니다.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난민'은 누가 있을까요?


1. 분쟁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

시리아는 2011년 중동 민주화 시위의 영향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이 시작되어 

내전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 및 부상을 당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난민들이 인접국가로 피난하여 전세계적으로 최대규모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아프리카 지역 난민

아프리카 지역내 국가들에 의해 여성할례가 행해지고 있는데요.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들을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할례는 비위생적인 시술로서 여성들의 생식기를 도려내거나, 아주 일부만 남겨두고 꿰매는 아주 잔인하고 위험한 행위입니다. 

할례로 인한 과다출혈과 질 감염 등으로 끝내 목숨을 잃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3. 북한 난민

유일한 분단국가인 북한에서는 정치적 탄압을 피해 가난을 벗어나고자 자유의 땅을 찾는 탈북자들이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휴전선을 넘어 남한으로 목숨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탈북을 시도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으며 성공한다고 해도 반기는 국가가 없어서 여전히 안식처 없이 외로운 삶들을 지속하는 탈북자가 많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난민들이 본국의 박해를 피해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들을 마주할 때 차가운 시선 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그들을 대하는 건 어떨까요?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도 6월 20일 만큼은 작은 자,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이 되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