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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매년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입니다.


UN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인데요.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은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라고 

합니다. 


1994년 제49차 국제연합총회에서는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6월 17일을 사막화방지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 고비사막 및 타클라마칸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 북한의 산림황폐화 등으로 사막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적 협력이 증진되고 우리나라 산림녹화 및 사방기술을 피해국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막화는 왜 생길까요?


사막화는 간단하게는 토지가 사막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기후변화와 인간활동 등으로 인하여 건조·반건조 지역이나 건조한 저습지역의 토양이 침식되거나 산림이 황폐화되는 등 사막 환경이 확대되어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자 국제사회는 1970년대 초반부터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제로 사막화 대책이 국제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94년 6월 17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기상이변과 산림황폐 등으로 심각한 한발이나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들의 사막화를 방지하여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막화방지협약(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을 채택하였습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체인 UNCCD가 "지난 40년간 2400만명이 사막화로 고향을 떠났으며 세계 곡물 재배지의 3분의 1이 황폐화됐다"고 발표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사막화가 발생하게 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사막화가 발생하게 되면 토양의 질이 떨어져 토지가 가지는 생물의 생산능력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동물도 식물도 자랄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리게 되는데요.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바바리 사자도 사막화로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1922년 야생에서 멸종 됐다고 합니다. 

바바리 사자처럼 사막화로 멸종된 동물과 식물의 수만 해도 6000여종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사막화가 얼마나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지 실감이 되시나요?


아시아의 사막화율은 37%로 가장 높으며, 아프리카는 32%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호주에서도 사막화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막화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막화의 원인은 유엔환경계획(UNEP)의 조사에 따르면 이상기후나 기상조건의 변화로 인한 자연적인 사막화가 전체원인의 13%를 차지하고, 나머지 87%는 과도한 방목, 경장 등 인위적인 영향이라고 합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의 목축업자들이 많은 가축을 소유하며 지나친 방목도 원인이 된다고 해요.

북아메리카와 호주의 상업적인 대목장 역시 기업적인 방목으로 초원의 풀을 없애는 데 일조를 했고, 풀이 없어지고 결국 땅은 황폐해져서 결국 사막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유엔은 사막화의 위협을 절감하고자 2006년을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들은 몽골 같이 개방도상국들에 사막화 방지를 위한 예산 등을 원조해주며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황사 등의 피해를 받는 국가로서 사막화를 막기 위해 15년전부터 몽골 등지의 사막지역에 나무심어주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막화 방지 프로그램을 벌이기도 하고 지난 2011년에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경남 창원에서 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만 할 수 있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막화현상의 해결 방안으로는 불 끄기(전기절약), 물 절약, 냉장고 문 꼭 닫기, 콘센트 뽑기 등이 있습니다. 정말 쉽죠? 


이런 것들 이외에도 게릴라 가드닝이 있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남의 땅에 불법으로 꽃밭을 가꾸는 행위를 게릴라 가드닝이라고 하는데요. 런던의 리처드 레이놀즈가 늦은 밤, 본인의 집 버려진 화단에 꽃을 심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냉장고 문 꼭 닫기, 물 절약하기 부터갈라지고 메마른 땅에 꽃과 풀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까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 차근 시작한다면, 조금은 우리 지구의 사막화 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일단은 '나'부터라는 마음 가짐으로 우리 함께 세계 사막화를 방지 해 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