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남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광주 명소

 

 

 

요즘 날씨가 많이 습하고 더워져서 그런지 입맛도 함께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설레임보다는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찝찝함이 더 느껴지는 요즘! 찝찝함에 가려진 입맛을 되찾아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맛있는 음식들을 보면 입맛이 마구 살아나니, 저는 음식으로 유명한 남도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남도의 음식으로 가득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남도의 맛과 남도인의 숨결이 배인 향토음식을 보존·계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실과 연구실, 각종 체험실 등을 갖추었으며 전통음식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은 물론 다른 지방 사람들이 남도의 멋과 맛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내의 안내 표지판입니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뮤지엄샵, 수장고, 학예연구실이 있고 2층은 뮤지엄스튜디오, 남도향토음식상설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향토음식체험실이 있습니다. 3층 건물로 되어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꼭대기, 3층은 호남문화자료전시관, 세미나실 그리고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포스터가 붙여져있습니다. 방문하셨을 때 음식체험프로그램이 있다면 한번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1층 중앙 홀에 세워져있는 조형물입니다.

항아리모양으로 항아리 겉면이 전라남도의 각 지역 대표 음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식욕을 돋우는 사진이었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초대전, 전라도 찻그릇 작가회입니다.

질흙으로 삼고 시대와 소통하는 빚음의 길을 걷고 있는 강현식, 김기찬, 김락겸, 김영설, 김치준, 남태윤, 송일근, 유영대, 이치헌, 홍성일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입니다.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실 입구에는 이렇게 방문자들의 이름을 남기는 방명록이 놓여져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찻그릇 전시 관람.

김영설 작가의 토인찻잔이라는 작품입니다. 작품명과 생김새로부터 이 찻잔은 흙으로 만들어진 찻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찻잔 겉의 자연스러운 디자인도 눈길이 가는 작품입니다.

 

 

 

 

강현식 작가의 작품 분청사기입니다.

깔끔한 표면에 방금 그린 듯한 게의 모습이 인상적인 찻잔입니다.

 

 

 

 

김기찬 작가의 휴식공간이라는 작품입니다.

차를 마시는 공간은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작품입니다. 오돌토돌한 찻잔과 주전자의 겉 표면이 전통적인 느낌을 줍니다.

 

 

 

 

 

남태윤 작가의 작품 화형홍차다기입니다.

가장 눈길이 갔던 작품 중 하나! 위에서 보니 연꽃이 피어 있는 듯 놓여있는 찻잔.

주전자의 가장자리까지 세심하게 꽃모양으로 처리해놓은 것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전라도 찻그릇 작가 회를 다 둘러본 후 2층 향토음식상설전시실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체험프로그램 안내 플랜카드.

어린이를 위한 남도 김치 인문학 절이고 담고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그리고 도착한 2층의 남도향토음식전시실입니다.

남도의 향토음식을 그래픽패널, 영상물, 터치스크린, 관련유물을 통해 역사와 종류, 그 특성을 알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광주하면 떠오르는 음식! 광주 오미!

김치, 무등산보리밥, 오리탕, 송정떡갈비, 한정식!

그림으로만 보는데도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네요.:)

 

 

 

 

남도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역사 자료!

드라마 대장금에 나올 법한 자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음식에 관해 서술해놓은 옛 자료들을 처음 봐서 그런지 많이 신기했습니다.

 

 

 

 

 

다음은 남도의 전통 부엌!

전통 부엌의 모습이 있는 공간을 이렇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이 부엌은 남도의 주거 중에서 부엌의 형태가 잘 보존된 이식래 가옥을 토대로 남도의 전통부엌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방의 위치에 따른 부뚜막의 방향과 개수, 천장, 설거지통, 장작더미의 위치 등 남도전통부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하나하나 보니, 역사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층 호남문화자료전시관입니다.

예로부터 문향, 의향, 예향으로 이름난 호남의 문화를 그 역사와 자연환경이 일구어낸 특색을 통해 조명하고 있습니다.

 

 

 

 

 

삼별초 항쟁과 의병항쟁, 동학농민전쟁, 광주학생독립운동, 5·18광주민중항쟁 등의 전시물을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의향 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판소리, 농악, 도자기, 전통회화 등으로 표출돼온 예향 호남

 

 

 

 

 

원림과 서원, 누정 속에 녹아 있는 문향 호남의 면모

의향, 예향, 문향 호남의 모습은 이 고장의 자랑이자 우리 겨레의 소중한 자산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호남문화자료전시관의 마지막! 광주 팔경!

무등산, 충장로 야경, 사직공원 해돋이, 월드컵경기장의 달맞이, 황룡강 물안개, 표충사, 잣고개 야경, 중외공원의 광주 팔경이 이렇게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아름다운 팔경을 지닌 광주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남도인의 전통 음식들을 볼 수 있는 곳!

남도인의 숨결이 배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습한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남도향토박물관을 방문하셔서 남도의 전통음식을 눈으로 맛보시고 입맛 되찾으세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위치 : 광주 북구 삼각동 7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