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따라 이야기 4. 금동마을 삼형제 이야기
광주와 접한 화순군 청풍면 어리에 위치한 금동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아주 먼 옛날 광주의 한 마을에 힘센 삼형제가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삼형제는 약초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약초는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삼형제는 기진맥진하여 잠시 낮잠을 청하였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산을 내려가면 큰 냇가가 있고 거기 있는 조약돌 세 개를 물에 던지면
다리가 생기고 그 내를 건너면 별이 떨어지고 약초가 보일 것이라 하였다
꿈에서 깨어 산을 내려가 그 냇가로 달려가 보니 산신령이 말한 조약돌 세 개가 놓여 있었다
삼형제가 조약돌을 던지려는 순간 비명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커다란 호랑이가 한 여인을 입에 물고 있는게 보였다
그것을 본 삼형제는 조약돌을 던져 호랑이를 쫓아내고 실신한 여인을 집으로 업고와 극진히 간호했다
그 후 다시 냇가를 찾아가 조약돌을 던지자 신기하게도 다리가 생기고 별이 떨어졌다
별이 떨어진 자리로 가보니 산신령의 말처럼 약초가 빛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삼형제는 약초를 달여 아버지께 올리고 그 여인이 걱정되어 방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여인은 홀연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 커다란 황금덩이가 놓여있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마을을 금동마을, 그 다리를 삼형제다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약초를 달여 마신 아버지는....
'누려라 광주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설따라 이야기 5. 경양방죽 설화 (10) | 2009.12.17 |
---|---|
혹시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을 들어보셨나요? (31) | 2009.12.15 |
전설따라 이야기3. 증심사 설화 (17) | 2009.12.02 |
밤하늘을 가르는 빛과 물의 앙상블 (29) | 2009.11.27 |
광주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 "양림동" (16) | 200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