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따라 이야기 5. 경양방죽 설화
지금은 메워지고 흔적을 잃은 광주 계림동에 위치했던 경양방죽은 조선시대 김방은에 의해 만들어졌다.
537년 전 조선시대. 광주는 가뭄과 흉년으로 허덕이고 있었다
이를 본 광주 효천 덕림 태생인 김방은 묘안을 생각하다 경양방죽을 파게 되었다
공사는 53만명이 동원된 대공사였지만 가뭄으로 인부들이 굶주려 쓰러지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었다
어느날 김방은 흙더미에 묻힐 판에 놓인 개미집을 발견하고 측은하게 여겨 다치지 않게 무등산 기슭에 그대로 옮겨 주었다
이 일이 있은 다음날 김방은 자신의 뒷마당에 쌀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걸 보고
가족들에게 연유를 물었으나 알지 못했다
김방은 이 쌀로 밥을 지어 인부들을 배불리 먹였다
김방은 어느 날 새벽에 몰래 뒤뜰에 나가 훔쳐보았는데 개미들이 쌀알을 물어와 뒤뜰에 쌓는게 아니겠는가
개미들의 보은임을 안 김방은 쌀 한톨 허비하지 않고 인부들을 배불리 먹였다
개미들의 보은은 공사가 완공 될 때까지 계속 되었고 방죽은 3년만에 완성되어 광주는 가뭄을 극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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