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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김치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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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김~~치~~~"
사진찍을 때 항상 외쳤던 그 말..ㅋ
요즘은 촌스럽다며 '김치'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오히려 전세계인에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고
정작 우리는 자랑스런 김치의 우수성을 모르고 있는 듯해서 안타깝다.
김치를 알면 알수록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모두가 느낄 날이 오길 바라며
 "광주김치문화축제"에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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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군침도는 곳은 갖가지 김치를 팔고 있는
김치 산업관(염주종합체육관)!!

행사장에 들어서니 입이 딱 벌어졌다~~ㅋ
여러 종류의 알싸한 김치가 시식대 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생산업체의
신선한 김치를 산지가격에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
많은 사람들이 김치와 재료를 사가지고 갔다.
대량 주문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요즘 광주사람들 식탁에 김치가 인기만점이라는 소문이 있던데...음

마침 식전이라..
한곳 한곳 돌아다니면서 배를 채웠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만 한그릇 있었으면 금상첨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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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재료를 달리해서 독특하게 만든 다양한 김치가 있었다.
난생 처음 보는 김치도 많았다.
담양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죽향맛김치
김치에 울금을 넣었다는 울금김치
함초를 넣었다는 함초김치
토하로 맛을 낸 토하김치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김치들이 나를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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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김치와 밑반찬이
다 모여 있었는데 김치라고 다 같은 김치가 아니었다.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하나의 차이로
전혀 새로운 맛을 내기도 했다.
역시 천년을 이어온 맛의 비밀은 오묘하고도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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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관 한켠에서는 '김치아카데미'라는
김치마스터들이 자신의 김치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체험교실
이 진행되고 있어다.
 많은 젊은 친구들과 외국인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치 종주도시 광주시민으로서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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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김치들의 맛을 보고 나니
김치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졌다.
김치 주제관에서 보니
 김치는 과학이었다.
김치의 유산균, 치즈와 일본청국장의 유산균 모양이 전혀 달랐다.
고추가 포르투칼에서 왔다는 사실은 정말 뜻밖이었다. 유럽사람들은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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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니..
이게 웬 횡재!!!
그 유명한 두바이 7성급 호텔의 총조리장을 지낸
에드워드 권 셰프가 있었다.
김치문화축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팬사인회를 진행중. 잘생긴 그의 외모에 한번 반하고
친절함에 또한번 반하고..ㅋ



'팔도김치문화관'에 들어가자
팔도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담은 김치가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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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김치(충청도)  가지김치(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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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김치(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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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쉬김치(광주) 무동치미(전라도)

 
그중 가장 맘에 드는 건
바로 강원도에서 온 오징어김치!!
김치에 오징어를 넣은 것이 아닌
생오징어몸통 가득 김치가 들어있는 그 김치는 정말 특이했다.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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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문화관(전천후테니스장)으로
갈 때는 김치열차를 탔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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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문화관에는 김치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전시,
'자연이 주는 행복한 선물, 김치!'를 주제로
대자연과 조화된 환경친화적인 김치생태문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닥종이 공예로 사계절 자연생태연출과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스토리텔링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에게 현장체험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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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김치냉동고인 김치독이 즐비한 모습은 안에 온갖 김치를 상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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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담그기 체험관에 잠깐 들렀는데
마침 외국인들이 김치담그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다는 듯 손을 들며 어깨를 치켜 올리시더니
다시 양념 향을 맡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먹거리가 많아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김치라면과 파전으로
선택!

눈도 입도 정말 즐거웠다.
김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김치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