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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유쾌!상쾌!통쾌! 명절날 외국인과 함께 떠나는 클레이 사격

 

명절에 한국인들은 성묘하고, 친척들,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정신이 없는데요, 외국인들(학교, 학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할일도 없고,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보통 여행을 많이 떠나는 것 같아요. 이번 추석 명절은 5일간의 연휴여서 추석 명절 마지막날, 유쾌!상쾌!통쾌! 외국인들과 함께 나주에 있는 클레이 사격장에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종합사격장인데요, 광주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나주 시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도로 옆에 안내 표지판이 있고, 도로로 부터 15M 정도 떨어져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클레이 사격장은 경기도, 진천, 청원, 대구, 강원도, 임실, 나주, 제주도 8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나주종합사격장은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선수들 개인 훈련장소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선수들이, 주말에 단체손님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11시 30분 즈음 클레이 사격장에 찾아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에 예약을 하고 사격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주곰탕 식당에 들렀는데요, 1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나주곰탕은 전국을 대표하는 전라도 전통 음식으로 깎두기와 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맛이 있습니다. 중국어 교사 Rynn(여, 중국)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깎두기가 맛있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나주향교에서 잠시 산보를 하였습니다.

 

 

 

 

 

드디어,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나주종합사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클레이 사격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소개를 할게요!!

 

  클레이 사격장 2명 
  클레이(25발, 25,000원(실탄, 총기 대여료, 라운드비 포함) 
  이용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휴무일 : 연중 무휴(사격장 대회 및 행사 시 제외)
 

먼저 사격을 하기 전에는 보안 서약서를 반드시 작성한 후,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처음 사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몇가지 점들만 유의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클레이 사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째, 총구는 반드시 하늘과 땅을 향한다.
둘째, 사격 후, 탄환 주입구를 옆으로 향하게 하여 총알이 얼굴로 튀지 않게 한다.
셋째, 총에 있는 두 영점과 클레이를 일치시켜 발사한다. 

사격은 승마, 요트와 더불어 3대 고급 스포츠로, 사격을 하려고 해도 전국에 8개 밖에 없는 시설임으로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주중에는 주로 선수들이 활용을 하고, 주말에는 단체 손님들이 30~40명 정도가 찾아옵니다. 가격도 25발에 탄환, 총기대여비, 라운드비를 포함하여 25,000원으로 저렴하고, 집중력, 스트레스 해소, 무엇보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사고는 선수들이 지도하기 때문에 전혀 없습니다. 

직장인 영어교사 Raquel(여, 미국)씨는 텍사스 출신이라고 자신이 있다면서 사격을 했는데요, 25발 중에 11발을 맞추어 주변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참가자들 모두가 처음에는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사격이 끝날 때는 아이들처럼 신이 난 표정으로 엄지손을 들었습니다. 

직장인 박정일(남, 학원강사)씨는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 가정, 인간관계로부터 떠나 클레이 사격을 통해 집중하고 서로 격려하고 대화를 많이 한 것이 웃음을 가져온 것 같다"고 합니다.

 


추석 명절, 외국인들과 함께 나주클레이 사격장을 찾아봤는데요, 역사도 배우고 스트레스도 풀고 외국인들과 친목도 다지고, 일석 삼조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