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추석, 식중독 조심
- 매년 7, 8월보다 9월 식중독 환자 발생 3배 높아
(보건환경연구원, 613-7540)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음식물을 많이 준비하는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위생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절기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세균성 설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해마다 9월에는 1년중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지난해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인 7월 300명, 8월 598명인 반면, 9월에는 1,403명이 발생해 여름보다 추석 등이 겹친 9월에 3배 이상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서도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설사 환자 감시사업 결과에서 9월 세균성 설사질환 검출률이 35.4%로 7월 30.6%, 8월 30.6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분리병원체로는 병원성 대장균과 황색포도알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또한. 아직은 바닷가의 수온이 높기 때문에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는 경우 장염 비브리오균이나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또한 추석 명절에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들어 놓았다가 여러 날 동안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음식물 보관에 소홀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준비한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섭취하기 전에는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서계원 미생물과장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한낮에는 온도가 높아 그 어느 때보다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라며 “단체급식소나 일반 음식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식기와 조리기구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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