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는 특별기획 ‘만물상-사물에서 존재로‘가 열리고 있다.
2013년 9월3일부터 11월10일까지 시립미술관 제 1. 2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미술은 어려운 것이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의 것으로 여겨진 부분을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에 귀 기울려 보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더니 현대 미술의 난해함이 친근감으로 변하여 즐겁게 관람을 하는 묘미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고근호, 마C, 방명주, 성진기, 신양호, 유현미, 이근세, 이득영, 이매리, 이세경, 이원호, 이진경, 정운학, 정재철, 조미영, 최정화, 허수영, 홍승희, 황연주 등 19명이다.
전시 구성은 ‘사물의 기억’, ‘일상의 변용’, ‘사물의 언어’라는 세 섹션으로 구분되어 전시를 하고 있다.
제 1 섹션 ‘사물의 기억’에서는 사물-일상, 공간, 풍경 등 외부세계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담아내는 작업, 사물의 수집과 재조립·재생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개인의 컬렉션을 꺼내 보인다.
이득영 작- 헬기를 타고 고공 촬영한 사진은 이미 낯읽은 풍경을 새로운 관점을 통해 탄생하여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을 탄생시킨다
성진기 작 - 촛대는 오랜 세월 모아온 개인의 컬렉션이다 촛대 하나 하나에서는 장인의정산과 그것을 사용했던 사람들의 애환 컬렉터와의
각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허수영 작 - 특정 지역의 풍경을 계절의 변화를 담고 잇다.특정지역의 체험과 기억과 시간의 흐름이 녹아들고 중첩된 표현의 장이다.
신양호 작- 완성품은 수집이 아닌 셰상 어딘가에 중요한 물건의 한 부분으로 역할을 다하다 버려진 부속품들의 수집과 부활을 보여준다.
조미영 작-우연히 방문하게 되는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얻은 개인적인 체험이 시발점이 되어 대칭의 도시구조들이
공중에 떠있는 형태와 물에 잠겨 있는 도시의 모습을 이중적으로 보여주며 그 안에서 현대인의 표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황연주 작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특정 개인에게 소중햇던 물건을 수집하고 그들의 특별한 사연을 담아낸다.
고근호 작 -취미로서의 수집이 에술가에게 어떠한 영감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
제2 섹션 ' 일상의 변용’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들이 미술의 영역 안에서 어떠한 기발한 변신을 보여 주면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섹션이다.
방명주 작 - 우리 주변의 먹거리를 근접한 촬영을 통해 색다른 풍경으로 착각하게 한다. 매운땅 연작은 고추가루더미를 낯설게 제시함으로써
의외성과 색다른 의미를 준다.
이진경-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예술 .인간적인 예술의 전형을 보여주는 활동을 해왔다.
장재철 작 - 중국 파키스탄 터키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 폐현수막을 보내고 그것들이 어떻게 재활용되었는지를 7년이라는 긴 시간의 여정을 통해 기록하고 채집하였다.
이세경 작 - 도자기 위에 머리카락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한다,
이진경 작 -오메 어찌까
제2 전시실로 오르는 길목에 전라도 닷컴에 나오는 구수한 우리말들을 써 놓았다,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 3 섹션 언어’는 일상의 오브제나 이미지를 개념적 발상을 동원해 변형함으로써 예술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현미 작 - 인간을 포한 실제 사물 위에 회화를 덧입혀 입체화하고 의도된 회화공간안에 설치한 후 사진으로 담아냄으로써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매우 즐거운 모습으로 관람을 하며 현대미술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면서 느끼는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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