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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전북 여행] 색다른 당일치기 여행, 역사가 흐르는 군산 - 히로쓰 가옥, 근대역사박물관

 

 

  수많은 맛집과 새만금 드라이빙 코스로 떠오르는 여행지가 된 군산, 군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것만으론 부족한데요. 전통 물류유통도시로서의 흔적과 근대 역사 문화의 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히로쓰 가옥에 방문했습니다.

 

 

 

  군산시 신흥동에 위치해 있는 히로쓰 가옥은 영화 <타짜>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일제 강점기 시대 군산 지역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입니다.

  100년 정도 되었다고 하지만, 그때의 흔적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한 보존 상태가 눈에 띄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곳곳에 문화해설사 분들이 계셔서 자유롭게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히로쓰 가옥 내부를 거닐다 보니, 화려하고 널찍한 시설에 깜짝 놀랐는데요. 히로쓰는 대지주가 많았던 군산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상업으로 부를 쌓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 2칸이 있어요. 또, 건물 사이에 꾸며진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놓여 있고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역사적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화려한 시설과 깨끗한 보존 상태가  인상적인 일본식 가옥으로써 꼭 가볼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군산의 근대 문화와 해양 문화 등을 주제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입니다!

  총 3층의 큰 규모와 함께 볼거리도 많아,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던 곳인데요.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며, 1월 1일과 월요일 등에는 휴관을 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1,000원, 어른 2,000원(군산시민 1,000원)으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관람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었어요.

 

 

 

  전시시설은 해양물류 역사관,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기증자전시실, 어린이 체험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박물관의 '지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매 주말, 1층과 3층에서 각각 인형극과 연극을 하여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듯 하고, 특히 3층 근대생활관에서는 탁본체험과 전통 옷 입어보기, 사진 찍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군산 근대 역사 여행지는 가까운 곳에 밀집돼 있으며, 히로쓰 가옥과 근대 역사 박물관 이외에도 동국사, 조선 은행 등도 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gunsan.go.kr/